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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국민의 분노 문정권 향해”…나경원 “문대통령 이제 결단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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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국민의 분노 문정권 향해”…나경원 “문대통령 이제 결단의 시간”

임유진 기자, 배정희 기자 | 기사승인 2019. 10. 09.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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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지도부, 曺규탄 집회 참석
문재인 하야 집행투쟁 2차
아시아투데이 김현우 기자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9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문재인 하야 범국민 2차 투쟁대회’에 참석하고 있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한글날인 9일 보수진영 단체들이 연합한 서울 광화문 집회에 개인 자격으로 참석해 조국 법무부 장관 퇴진과 문재인 정권 규탄 발언을 이어갔다.

범국민투쟁운동본부가 주도하는 집회에 개별적으로 참석한 배경은 자발적인 집회 참여를 높이기 위해선 시민단체 주도 집회가 효과적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조 장관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국민 피로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의식한 행보로 읽힌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이날 광화문 광장에서 지지자들과 악수를 나누며 집회 장소로 이동했다. 일반 시민 자격으로 참석한 황 대표는 따로 공개 발언은 하지 않고 참가자들과 함께 “조국 구속” 구호를 외쳤다. 황 대표는 시민들과 함께 광장 바닥에 앉아 연설을 지켜봤고 태극기를 흔들며 연설 중 고개를 끄듯이며 공감을 표시했다.

황 대표는 집회가 끝난 뒤 “국민의 분노가 문재인정권을 향하고 있다”면서 “국민의 분노를 가볍게 생각해서는 망국에 이르게 될 것이다. 국민 목소리를 들어라”고 촉구했다. 오후 1시께 광화문 광장에 도착한 황 대표는 오후 3시가 넘을 때까지 시민과 함께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저희는 오늘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 시민의 한 사람으로 이 자리 왔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국민들의 뜻이 청와대에 전해지길 바란다”면서 “도저히 정의와 상식 합리에 맞지 않는데 최근 (벌어진) 일련의 일에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 이 분노의 마음이 대한민국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황교안 “국민 목소리 들어라”…나경원 “국민 분노 임계점 달해”

집회 뒤 나 원내대표는 “지난 3일 광화문 집회에 이어 국민들의 마음이 그대로 드러났다”고 평했다. 나 원내대표는 “국민의 분노가 임계점에 달했고 이제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결단할 시간”이라면서 “국론을 이렇게 분열시키고 국민의 마음을 거스르는 모습은 국민들에게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연단에 선 김진태 한국당 의원은 “대한민국 국론은 조국을 구속해야 한다는 것으로 확실히 통일돼 있는 것이 아니냐”면서 “우리의 경쟁상대는 (진보진영의) 서초동 촛불집회가 아니고 홍콩시민들이다. 다 같이 10월 항쟁으로 나가자 이기자”고 목청을 높였다.

집회에 참석한 정태옥 한국당 의원은 “조국 퇴진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돼 많은 의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오늘 아침 조국 동생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것은 정부가 행정부 뿐 아니라 사법부와 헌법재판소까지 장악한 것을 여실히 보여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단상에 오른 심재철 한국당 의원은 “법을 다루는 법무부 장관인데 자녀 부정 입학과 재산 빼돌리기 등 의혹이 제기됐다”면서 “문재인정부는 조국을 파면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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