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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쿠르드족 장악 시리아 북동부 공격...푸틴 인정, 트럼프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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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쿠르드족 장악 시리아 북동부 공격...푸틴 인정, 트럼프 침묵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기사승인 2019. 10. 10.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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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평화의 샘 작전 방금 시작"
에르도안, 군사작전 개시 전 푸틴 대통령과 통화...우군 확보
트럼프 대통령, 군사작전에 침묵...시리아 미군 철군 정당성 주장
Turkey US Syria
터키군이 9일(현지시간) 쿠르드족이 장악한 시리아 북동부를 향해 군사작전을 개시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군사작전을 개시하기 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고 우군 확보에 나섰다. 사진은 에르도안 대통령이 이날 터키 앙카라 대통령실에서 국방장관과 전화통화를 하는 모습./사진=터키 대통령실 제공 AP=연합뉴스
터키군이 9일(현지시간) 쿠르드족이 장악한 시리아 북동부를 향해 군사작전을 개시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군사작전을 개시하기 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고 우군 확보에 나섰다.

터키가 시리아 쿠르드족을 공격하면 터키 경제를 완전히 파괴할 것이라고 경고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오전까지 터키의 군사작전에는 침묵하면서 시리아 주둔 미군의 결정 결정이 정당했다고 주장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트윗을 통해 “터키군과 시리아국가군(SNA)이 시리아 북부에서 쿠르드노동자당(PKK)·쿠르드 민병대(YPG)·다에시(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 IS의 아랍어 약자)에 대한 ‘평화의 샘’ 작전을 방금 시작했다”고 밝혔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트위터에 “우리의 임무는 남부 국경 지역을 가로지르는 테러 통로의 형성을 막고 그 지역에 평화를 가져오는 것”이라며 “‘평화의 샘’ 작전은 터키에 대한 테러 위협을 무력화하고, 안전지대의 구축을 이끌어 시리아 난민이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시리아 영토를 보전할 것이며 테러리스트로부터 지역 사회를 해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에르도안 대통령, 군사작전 개시 전 푸틴 대통령 통화

에르도안 대통령은 군사작전 개시 전에 푸틴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고 이에 관한 논의를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터키 대통령실을 인용해 보도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터키 측의 요청으로 이뤄진 통화에서 푸틴 대통령에게 터키의 시리아 내 작전이 시리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고, 분쟁 해결을 위한 정치적 프로세스의 길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러시아 크렘린궁 공보실도 이날 푸틴 대통령이 에르도안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터키의 군사작전 계획과 관련 상황을 균형 있게 살펴서 군사작전으로 시리아 위기를 해결하려는 공통의 노력에 해를 끼치지 말 것을 주문했다고 전했다.

공보실은 “양측은 시리아의 영토적 통합성을 유지하고 주권을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고 강조했다.

◇ 트럼프 대통령, 터키 군사작전에 침묵...시리아 미군 철군 결정 정당성 주장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까지 시리아 미군 철군 결정을 정당했다고 주장하면서도 터키의 군사작전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있다. 그는 터키가 시리아 쿠르드족을 공격하면 터키 경제를 완전히 파괴할 것이라고 경고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트 글에서 “중동으로 들어간 것은 우리나라 역사상 최악의 결정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잘못된, 그리고 지금은 틀렸음이 입증된 대량살상무기라는 전제하에 전쟁에 돌입했다”며 “(하지만) 거기에는 아무것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우리는 천천히, 그리고 신중하게 우리의 위대한 군인과 군대를 고국으로 데려오고 있다”며 “우리의 초점은 큰 그림에 있다. 미국은 그 어느 때보다 위대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트윗에서는 “수백 년 동안 다양한 그룹 사이의 싸움이 진행돼왔다. 미국은 결코 중동에 있지 말았어야 했다”며 “50명의 군인을 밖으로 이동시켰다”고 밝혔다.

그는 또 “터키는 유럽이 돌려받기를 거부한 생포된 ISIS(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를 뜻하는 IS의 옛 이름) 전사들을 넘겨받아야 한다”며 “어리석은 끝없는 전쟁이 끝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또 다른 트위터에서 “미국은 중동에서 전투와 치안 유지에 8조달러(9600조원)를 썼다. 수천 명의 우리 위대한 군인들이 죽거나 중상을 입었다”며 “반대편에서는 수백만 명이 숨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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