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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권 KIST원장 “조국 딸 인턴증명 발급 관련 빠른 징계 검토”

이병권 KIST원장 “조국 딸 인턴증명 발급 관련 빠른 징계 검토”

기사승인 2019. 10. 1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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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답변하는 이병권 원장
아시아투데이 송의주 기자 = 이병권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국가과학기술연구회,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이병권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은 11일 조국 법무부 장관 딸의 허위 인턴증명서 발급 의혹을 받고 있는 이광렬 KIST 기술정책연구소 소장에 대해 “빠른 징계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국가출연연구기관 국정감사에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 원장은 “이 소장에 대한 징계 절차를 밟지 않을 것이냐”라는 박대출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당초 “검찰 수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박 의원이 “확인된 사실관계만으로도 KIST가 명예회복을 해야 할 일이 산적하지 않냐”고 거듭 묻자 징계 검토 의사를 밝혔다.

박 의원이 “인턴 증명서를 전자우편으로 보냈던데 이 소장의 전자우편이 맞느냐”는 질문에 이 원장은 “그렇다. 인장 표시는 돼 있지 않고 개인 사인 만 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조 장관 딸 조 모씨는 고려대 재학시절인 2011년 KIST 분자인식연구센터 학부생연구프로그램에서 인턴 활동을 한 뒤 2014년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진학 당시 자기소개서에 ‘KIST에서 3주간 인턴 활동을 했다’고 적어 제출했다.

하지만 KIST 출입기록이 3일에 불과하고 인턴 기간이 해외 의료봉사활동 기간과 겹쳤다는 점에서 허위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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