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토] 답변하는 이병권 원장 | 0 | 아시아투데이 송의주 기자 = 이병권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국가과학기술연구회,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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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권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은 11일 조국 법무부 장관 딸의 허위 인턴증명서 발급 의혹을 받고 있는 이광렬 KIST 기술정책연구소 소장에 대해 “빠른 징계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국가출연연구기관 국정감사에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 원장은 “이 소장에 대한 징계 절차를 밟지 않을 것이냐”라는 박대출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당초 “검찰 수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박 의원이 “확인된 사실관계만으로도 KIST가 명예회복을 해야 할 일이 산적하지 않냐”고 거듭 묻자 징계 검토 의사를 밝혔다.
박 의원이 “인턴 증명서를 전자우편으로 보냈던데 이 소장의 전자우편이 맞느냐”는 질문에 이 원장은 “그렇다. 인장 표시는 돼 있지 않고 개인 사인 만 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조 장관 딸 조 모씨는 고려대 재학시절인 2011년 KIST 분자인식연구센터 학부생연구프로그램에서 인턴 활동을 한 뒤 2014년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진학 당시 자기소개서에 ‘KIST에서 3주간 인턴 활동을 했다’고 적어 제출했다.
하지만 KIST 출입기록이 3일에 불과하고 인턴 기간이 해외 의료봉사활동 기간과 겹쳤다는 점에서 허위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