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싸이월드 홈페이지 불통…“경영난에 사실상 유령회사”

싸이월드 홈페이지 불통…“경영난에 사실상 유령회사”

기사승인 2019. 10. 12. 10:52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싸이월드 제공
한때 '국민 SNS'로 불리던 싸이월드 홈페이지 접속이 되지 않고 있다.

12일 오전 현재 싸이월드 홈페이지를 접속하면 도메인네임시스템(DNS) 오류가 뜨면서 접속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싸이월드의 도메인은 오는 11월 12일 만료된다. 업계에서는 싸이월드가 서버 비용 등 최소한의 유지비도 부담하지 못하는 상황인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싸이월드 사정을 아는 한 IT업계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최근 직원 월급이 밀려 대부분 퇴사하고 회사에 빨간딱지가 붙으면서 사실상 유령회사가 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싸이월드 측에서 도메인을 연장하거나 서비스 백업, 이관 등의 조취를 취하지 않을 경우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글과 사진 등을 남겨 둔 사용자들은 관련 데이터를 모조리 잃게 되는 셈이다.

1999년 설립된 싸이월드는 1세대 SNS로 한때 회원 수만 3000만 명이 넘는 등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지만, 트위터·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모바일 기반의 글로벌 SNS에 밀려 급속히 추락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