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도시농업의 모든 정보를 망라해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서울농부포털’을 구축, 14일 오픈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12년 도시농업 원년을 선포한 후 도시농업의 규모와 참여자가 모두 확대되면서 관련 정보를 체계적으로 제공하는 창구를 구축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도시텃밭 규모는 2011년 29ha에서 2018년 약 198ha로 6.8배 가량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도시농업 참여자도 4만5000여명에서 63만3000여명으로 14.1배 늘었다.
포털은 △새소식 △현장소개 △학습과 체험 △정보와 자료 코너로 구성된다. 텃밭 분양부터 농작물 키우기 온라인 강좌, 박람회 정보, 시가 추진 중인 도시농업 정책 등을 볼 수 있다. 또 메인화면 하단에 ‘서울텃밭지도’를 클릭하면 서울주말농장 현황을 통해 서울텃밭에 대한 정보를 상세히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떴다, 기자단’, ‘우리단체 이야기’, ‘현장 뽐내기’ 같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코너를 포털 전면에 배치했다.
시는 ‘서울농부회원제’를 도입해 회원에겐 글쓰기 권한, 맞춤형 뉴스레터·문자 알림서비스, 교육신청 기회 등 비회원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3년까지 총 10만명 가입을 이끌어낸다는 목표를 세웠다.
시는 포털을 1개월간 시범운영하면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반영해 나갈 예정이다.
송임봉 시 도시농업과장은 “서울도시농업의 양적인 성장, 관련 정보 확대에 발맞춰 시민들의 도시농업 참여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포털을 구축했다”면서 “시는 이 포털을 시민 의견을 듣는 통로로 활용해 원하는 시민 누구나 도시농부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