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년생 김지영' 정유미 /사진=정재훈 기자 |
'82년생 김지영' 정유미가 용기 내어 캐스팅에 임한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12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82년생 김지영'(감독 김도영) 언론시사회가 열려 배우 정유미, 공유, 김도영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김지영 역의 정유미는 용기 내어 캐스팅에 응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진짜 용기를 내어야 할 일은 따로 있다"고 소신을 밝혔다.
정유미는 "배우는 시나리오를 받고 만들고 싶은 이야기를 만드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라며 작품을 선택하게 된 이유를 간단히 전했다.
캐스팅 단계부터 논란 아닌 논란이 있었던 것에 대해 정유미는 "그런 이야기가 오갈 수는 있다고 생각했다. 다양한 반응이 있었는데 사실 조금 놀라기도 했다"며 "제가 이 영화를 선택하고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하기 위해 달려왔던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82년생 김지영'은 1982년 태어나 2019년 오늘을 살아가는 김지영(정유미)의 아무도 몰랐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2016년 출간 이후 누적 판매 100만 부를 돌파한 조남주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82년생 김지영'은 소설 속 '김지영'과 주변 인물들에 드라마와 스토리를 더해 새롭게 완성된 작품이다. 오는 23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