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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신있고 당당했던 설리, 故 종현 이은 비보에 K팝 팬들 충격

소신있고 당당했던 설리, 故 종현 이은 비보에 K팝 팬들 충격

기사승인 2019. 10. 14.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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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 /사진=김현우 기자

 연이은 비보가 많은 팬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샤이니 멤버 종현의 비보에 이어 이번엔 에프엑스 출신 배우 설리가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설리는 14일 오후 3시20분쯤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설리의 매니저는 연락이 닿지 않자 찾아간 자택에서 설리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설리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을 무게에 두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샤이니의 멤버 종현이 지난 2017년 12월 세상을 떠나 많은 팬들과 업계 관계자들에게 충격을 준 바 있다. 


설리 역시 같은 故 종현과 같은 소속사다. 2005년 드라마 '서동요'로 데뷔한 설리는 2009년 에프엑스 멤버로 활동한 뒤 지난 2015년 에프엑스를 공식 탈퇴했다. 탈퇴할 당시에도 여러 루머에 시달렸던 설리는 배우로 활동을 이어왔고 최근에는 JTBC2 '악플의 밤'과 SNS 활동 등을 통해 대중과 소통해왔다.


설리는 자신의 소신을 당당히 밝혀온 아티스트이기도 하다. 설리는 여성 속옷을 착용하지 않는 일명 '노브라' 패션으로 화제를 모았고 '악플의 밤'에서도 "브래지어는 액세서리다. 어울리지 않으면 안 해도 된다. 편견이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입장을 직접 밝히기도 했다.


또한 최근 '악플의 밤'에서도 자신이 느끼는 우울감에 대해 말하기도 했던 설리는 "실제 인간 최진리의 속은 어두운데 연예인 설리로서 밖에서는 밝은 척해야 할 때가 많다"며 "내가 사람들에게 거짓말하고 있는 게 아닐까 하며 주변에 조언을 많이 구했다. 내 자아를 찾기 위한 노력 중 하나가 눈치를 보지 않는 것이다. 노력도 하지만 어릴 때부터 눈치 보는 나 자신이 너무 싫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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