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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 “‘소·부·장 지원’ 1000억원 규모 펀드 내달 출시”

금투협 “‘소·부·장 지원’ 1000억원 규모 펀드 내달 출시”

기사승인 2019. 10. 1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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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협회는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원활한 자금 조달을 위한 1000억원 규모의 펀드 출시를 금융투자업계와 추진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이 펀드는 총 1000억원 규모로 공모펀드가 사모펀드에 투자하는 사모투자 재간접펀드 방식으로 조성돼 소재·부품·장비 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일반투자자로부터 사모투자 재간접펀드 700억원을 모집하고, 한국성장금융이 약 30%, 최대 300억원을 해당 사모펀드에 후순위투자할 예정이다.

최근 사모투자 재간접펀드 최소 투자금액(500만원) 규제가 폐지됨에 따라 일반투자자들도 소액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됐다.

금투협은 또 사모투자 재간접펀드를 거래소에 상장시켜 환금성도 용이하도록 할 예정이다.

금융투자업계는 준비 과정을 거쳐 이르면 다음달 중 공모 펀드 신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사모펀드를 운용할 운용사는 성장금융 주도로 12월까지 선정한다.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은 “우리 기업의 국산화를 위한 기술개발, 생산능력 증설 등에 필요한 자금 공급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금융투자업계의 자금조달 및 운용역량을 국가 경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새로운 펀드 상품을 업계와 함께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적으로 엄중한 경제 상황에서 금투업계가 실물 경제에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일반 국민들이 쉽게 투자해 우리기업의 성장 과실을 공유할 수 있도록 공모펀드로 설정하고, 이 펀드자금이 사모펀드를 통해 상장기업 뿐만 아니라 역량있는 비상장 중소기업에도 효율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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