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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조국 사퇴, 만시지탄…결국 문재인 대통령 책임”

황교안 “조국 사퇴, 만시지탄…결국 문재인 대통령 책임”

기사승인 2019. 10. 14.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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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황교안 '대통령-총리-여당 대표까지 조국 수사 방해...조국 방탄단'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이병화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4일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와 관련해 “만시지탄”이라면서 “결국 문재인 대통령의 책임”이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지난 조국의 35일, 국민들은 참을 수 없는 분노로 이 정권 위선과 거짓의 진면목을 봤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조국과 그 일가에 대한 공정하고 엄정한 수사야말로 불의와 불공정을 바로잡고 국정을 정상화하는 첫 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검찰은 흔들림 없이 수사에 임해야 한다”면서 “더 이상 대통령과 이 정권의 부당한 수사 방해가 있어서도 안 될 것”이라고 했다.

특히 황 대표는 “이제 문 대통령의 차례”라면서 “국민적 상처와 분노, 국가적 혼란을 불러온 인사 참사, 사법 파괴, 헌정 유린에 대해 대통령이 국민 앞에 직접 통렬하게 사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황 대표는 “송구스럽다는 말로 넘어갈 일이 아니다”라면서 “대통령 스스로 계파의 수장을 자임하며, 국민을 편 가르고 분열을 부추긴 데 대해 반성하고 사죄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문 대통령의 검찰 개혁은 정권의 검찰 장악 시나리오에 다름 아님을 온 국민이 똑똑히 확인했다”면서 “검찰 개혁은 국회에 맡기고 대통령은 손을 떼야 한다”고 밝혔다.

또 “현재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은 문재인정권의 집권 연장 시나리오일 뿐”이라면서 “공수처법은 다음 국회로 넘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이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여 국정 대전환에 나서야 한다”면서 “오만과 독선, 불의와 불공정의 독재적 국정 운영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황 대표는 “국민과 소통하고 야당과 협력하라. 경제부터 살려내야 한다”면서 “더 이상 국민의 인내를 시험하지 않기를 준엄하게 경고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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