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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10월 항쟁 지금부터 시작…문재인정부 위선·무능 멈춰세워야”

나경원 “10월 항쟁 지금부터 시작…문재인정부 위선·무능 멈춰세워야”

기사승인 2019. 10. 15.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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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퇴진' 걸개막 사라진 자유한국당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文실정 및 조국 심판’ 국정감사 중간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5일 “10월 항쟁 한복판에 쏟아져나온 수많은 민심이 조국 사태 때문이라는 것은 크게 잘못된 생각”이라면서 “10월 항쟁은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문재인정부 실정 및 조국 심판’ 국정감사 중간점검회의에서 “어제(14일)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사퇴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조 전 장관을 향해 “스스로를 개혁 불쏘시개라고 칭하며 아름다운 퇴장을 연출하려 애썼지만 실상은 정권 몰락과 국민 심판이 두려운 나머지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위기 속에 정권을 잡아 뭐 하나 제대로 챙긴것 없는 정부는 자기 사람 챙기기, 북한 챙기기에만 혈안됐다”면서 “이 정권의 폭주를 막아 세워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시작된 게 10월 항쟁”이라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조국 임명 강행은 이 정권의 무능과 위선, 독재 야욕이 응축된 상징적 사건에 불과하다”면서 “위선, 무능, 독재의 열차를 멈춰세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나 원내대표는 “장기집권 사령부 공수처는 절대 불가하다”고 못박았다.

또 “국민을 무시하고 북한만 떠받드는 잘못된 대북정책부터 완전 백지화하고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면서 “9.19 남북군사합의를 폐기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검찰·언론 개혁을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문 대통령이 다시 국민을 기만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의 발언은) 어쩔 수 없이 조국을 포기했지만, 물러서지 않고 국민과 계속 싸우겠다는 말씀으로 보인다”며 “한마디로 국민과 싸우겠다는 도전장”이라고 날을 세웠다.

문 대통령은 전날 조 전 장관 사퇴 후 열린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검찰 개혁과 공정한 가치, 언론의 역할에 대해 깊이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검찰을 향해서는 “급작스러운 (조 전 장관의) 사퇴와 영웅 만들기 여론 공작에 검찰이 위축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기서 검찰 수사가 움츠러든다면 조국 사태로 상처 입은 민심은 또 상처를 받는다”면서 “검찰의 흐지부지 수사의 끝은 특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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