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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틀리지 않아, 우리는 달라”…장애인체전 선수 응원

김정숙 여사 “틀리지 않아, 우리는 달라”…장애인체전 선수 응원

기사승인 2019. 10. 15.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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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화로 인사하는 김정숙 여사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15일 오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회식에서 수어로 인사하고 있다. 김 여사는 “틀리지 않습니다. 우리는 다릅니다. 못하는게 아닙니다. 자신만의 방식대로 하는 것입니다”를 수어로 전했다.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15일 오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선수들을 응원했다.

김 여사는 “틀리지 않습니다. 우리는 다릅니다. 못하는 게 아닙니다. 자신만의 방식대로 하는 것입니다”라는 말을 수어(手語)로 격려사를 시작했다.

특히 김 여사는 “차이로 차별당하지 않는 무(無)장애사회가 포용사회이며 장애인 체육활동이 일상이 되도록 해야 한다”며 “2018년 평창패럴림픽의 값진 열매로 정부는 생활밀착형 장애인 체육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여사는 “장애인이 우선 이용권을 갖고 비장애인도 함께 이용하는 통합시설인 반다비 체육센터 30곳이 이미 선정됐다. 2025년이면 150곳이 확충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또 김 여사는 “차이를 차별하는 세상에서 차이는 또 다른 삶의 방식일 뿐임을 증명하며 살아온 선수 여러분, 포기하지 않고 여기까지 와주셔서 고맙다”며 다시 수어로 “사랑합니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김 여사는 지난해 전북 익산에서 열린 38회 전국장애인체전에 이어 올해 개회식에도 참석하며 장애인 체육활동과 삶의 질 향상에 큰 관심과 의지를 보였다.

개막식에 앞서 김 여사는 전국장애인체전에 첫 출전한 최연소 이종구 선수(17) 등과 이야기를 나누며 격려했다. 김 여사는 식장에 들어올 때는 시각장애인 이연승 선수(27)를 안내하며 입장했다.

이날 개막한 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오는 19일까지 닷새 동안 열린다. 27개 종목의 선수권대회와 18개 종목의 동호인부 등 모두 30개 종목에 선수 6025명, 임원·관계자 2953명 등 8978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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