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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프듀’ 순위 조작 의혹‘ 금품거래 여부 본격 수사

경찰, ‘프듀’ 순위 조작 의혹‘ 금품거래 여부 본격 수사

기사승인 2019. 10. 1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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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원정 도박 의혹...이달 중 수사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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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엠넷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이하 ‘프듀’) 시리즈의 생방송 투표 조작 의혹에 대해 PD 등 관련자들의 금품거래 의혹도 본격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프듀 시리즈 방송 조작 의혹은 지난 7월 끝난 시즌 4의 마지막 생방송 경연에서 시청자들의 유료 문자 투표 결과, 다수에 의해 유력 데뷔 주자로 예상된 연습생들이 대거 탈락하고 의외의 인물들이 데뷔 조에 포함되면서 제기됐다.

애초 경찰은 시즌 4만 수사하다 대상을 전 시즌으로 확대했고, 또다른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돌학교’와 관련해서도 같은 의혹을 수사 중이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16일 “담당 PD 계좌는 다 확인했다”며 “추가적으로 확인해야 할 부분이 있어 금품거래 정황이 있는지 등은 지금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프듀 시즌 1∼4 투표조작 의혹과 관련해 현재 기획사 5곳을 수사 중이며, 그동안 기획사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돌학교 관련자들도 앞서 압수수색 자료 분석이 끝나면 차례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50)와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의 원정 도박 의혹과 관련해 “조사는 다 끝났고 조사 내용과 기존에 확보된 자료를 종합해 분석 중”이라며 “이달 중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후원금 사기 의혹 등에 휩싸인 고 장자연 사건의 증언자 윤지오씨에 대해서는 “(검찰이 반려한) 보강 수사가 마무리되면 체포영장을 다시 신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경쟁업체의 전기차 배터리 기술 유출한 의혹을 받은 SK이노베이션 수사에 대해서는 “압수물 분석이 거의 마무리됐다”며 “LG화학에서 SK이노베이션으로 이직한 직원들 일부에게 출석을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CEO급도 수사대상인지 말씀드릴 단계는 아니며 산업기술유출 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등을 적용해 수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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