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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 맛집 된 신세계백화점…“전국 유명 점포 유치”

디저트 맛집 된 신세계백화점…“전국 유명 점포 유치”

기사승인 2019. 10. 17.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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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콘ZIP'은 평일 낮에도 줄, 日 3000개 팔아
본점 스콘집(2)
신세계백화점 본점 내 ‘스콘집’. /제공=신세계
신세계백화점이 각 지역의 다양한 맛집을 발굴해 백화점에서 소개한 결과 올해 디저트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7.7% 신장했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식품관 매출 5분의 1은 디저트 장르가 차지고 있다.

백화점 식품 바이어는 ‘신세계 팔도 유랑단’이라는 별명까지 생길 정도로 전국을 다니며 맛집을 탐방한다. 입점을 고사하는 매장을 찾아가 삼고초려를 하기도 한다는 게 백화점 측 설명이다.

신세계 강남점에서 판매하는 ‘앙꼬 절편’은 부산 만덕동에서 시작한 10평 남짓 동네 떡집이다. 현재 백화점에서는 줄을 서서 사야 한다. ‘부산 중문떡집’은 전국에서 몰려온 택배 주문과 관광객들로 붐비는 지역 명물로 손꼽힌다. 가격은 앙꼬절편 1만2000원, 대구꿀떡 5000원이다.

‘전국 3대 닭강정’으로 꼽히는 ‘인천 원조신포닭강정’도 오는 23일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판매한다. 인천 중구 신포시장에 위치한 닭강정 맛집으로 관광객들이 몰리는 필수 코스로 유명하다. 가마솥에서 직접 튀겨 튀김이 두껍지 않고 바삭하면서 매콤 달달한 맛을 내는 것이 이 매장의 비법이다. 가격은 100g 당 3500원.

신세계 강남점에서 하루 평균 매출 1000만원을 올리고 있는 ‘스콘ZIP’은 부산 빵집 ‘수크레돌즈’에서 만든 팝업 매장이다. 매일 3000개가 넘는 스콘을 팔아치우는 이 가게는 평일 낮에도 줄을 서야 구매할 수 있을 정도로 인기다. 1개 매장이 매장 3~4개 매출과 맞먹는 수준인 셈이다.

허성무 신세계백화점 디저트 담당 바이어는 “평소 SNS를 꾸준히 체크하며 최신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개인적인 일정으로 지방을 방문할 때도 동네 빵집이나 디저트 가게를 꼭 들러서 인기 제품을 먹어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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