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이마트,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효과에 상품 140종으로

이마트,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효과에 상품 140종으로

기사승인 2019. 10. 17. 09:1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대량 매입과 생산원가 조정으로 가격 낮춰
스페인 '아세수르'와 식용유 86만병 주문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4탄 이미지
이마트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4탄 상품들. /제공=이마트
이마트가 상시적 초저가 프로젝트인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제품을 선보인 결과 온라인 등에서 상품을 구매하던 소비자들이 다시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를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이달 추가적인 상품을 선보여 총 140종으로 구색을 확대한다.

이마트는 8월 1일부터 이달 14일까지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상품을 구매한 고객들의 1회 평균 구매금액은 7만1598원으로, 비구매 고객 4만9070원 대비 46% 높았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기존 이마트가 아닌 타 채널에서 구매하던 상품을 다시 이마트에서 구매하기 시작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했다.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물티슈와 칫솔 구매 고객의 약 70%는 6개월간 이마트에서 해당 상품군을 한번도 구매하지 않은 고객이다.

이마트는 이달 38가지 상품을 추가한다. 2일 고추장·화장지 등 24종의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상품을 추가로 선보인데 이어, 17일에는 식용유·과자 등 14종의 초저가 상품을 공개한다.

8월 1일 첫 선을 보인 상시 초저가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상품은 총 140여가지로 확대될 예정이다.

대표 상품은 ‘고급식용유 4종’으로, 올리브유(1ℓ)를 7480원, 포도씨유(1ℓ)를 4480원에 판매한다.

해당 상품을 생산하는 스페인 제조사 ‘아세수르’는 지난 2013년부터 이마트와 거래했지만 연간 거래금액 규모가 1억 원 수준에 불과했다.

이마트는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식용유를 상품으로 구현하려면 전세계 90여개 국가에 유지류를 수출하는 아세수르와의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상품개발 의사를 타진했다.

이 과정에서 4개 상품별로 연간 10개 컨테이너 이상, 낱개로 21만4200개 이상의 물량을 주문할 것을 약속했다. 이 경우 이마트가 연간 매입하는 식용유는 총 85만6800병, 40억 원어치에 달한다.

단가를 낮추기 위해 패키지 용기 및 뚜껑도 새로 개발했다. 플라스틱의 경우 성형방법에 따라 생산원가가 달라지는데, 이마트는 아세수르와의협의를 통해 가장 만들기 쉽고 심플한 디자인을 채택함으로써 생산원가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노재악 이마트 상품본부장은 “상시 초저가 에브리데이 국민가격은 저렴하지만 우수한 품질로 한번 산 고객이 다시 구매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면서 “앞으로 유통구조 혁신을 통해 상시 초저가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상품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