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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세계적 레이블 ‘ECM레코드’ 50주년 기념 전시 개최

현대카드, 세계적 레이블 ‘ECM레코드’ 50주년 기념 전시 개최

기사승인 2019. 10. 1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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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스토리지 RE ECM 전시 개최
사진제공=/현대카드
현대카드가 키스 자렛·팻 매스니 등을 세계적 뮤지션 반열에 올려놓은 유명 음반 레이블 ‘ECM 레코드(이하 ECM)’의 창립 50주년 기념 전시 ‘RE:ECM’전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RE:ECM’ 전시는 오는 18일부터 서울 이태원에 위치한 현대카드의 전시 공간 스토리지(Storage)’에서 열린다. 지난 반세기 동안 ECM이 걸어온 발자취를 다채로운 시각적 구성을 통해 보여준다. ECM에서 음반 녹음 시 실제 사용했던 다양한 아카이브 자료와 더불어 6팀의 초대작가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초대작가들은 사운드 설치 작품과 드로잉, 인포그래픽, 이미지 프로젝트 등을 통해 ECM의 역사와 의미를 자신만의 관점에서 재해석한 신작을 선보인다.

우선 영국 출신 작가 ‘샘 윈스턴’은 존 케이지의 음반 ‘As It Is’에서 영감을 받아 음악을 반복해서 듣고 그에 따른 반응을 드로잉으로 기록한 작품을 전시한다. 독일의 사운드 디자이너이자 작곡가인 ‘마티스 니치케’는 뮤지션 키스 자렛과 만프레드 아이허가 레코딩 도중 탁구를 하는 사진에서 영감을 받아 1380시간 동안 끊임없이 이어지는 ECM의 음반을 들을 수 있는 대규모 사운드 설치 작품으로 선보인다.

미국 출신 ‘릭 마이어’는 ECM이 사용했던 초창기 로고 타입을 활용해 레이블의 역사를 숫자로 기록한 인포그래픽 작품을, ‘서현석+하상철’ 작가는 아이허와 익명의 뮤지션이 나누는 상상의 대화를 그린 VR 영상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미디어 아티스트인 ‘라스 울리히’는 ECM의 음악을 기반으로 한 인터렉티브 3D 그래픽 작품으로 관객과 만날 예정이며, 크리에이티브 그룹 ‘MMBP’는 ECM의 대표적인 특징이기도 한 독특한 감성의 앨범 커버를 활용한 설치 작품을 전시한다. MMBP는 지난 50년간 발매된 1,600여 장의 ECM 음반 중 200개의 앨범 커버 이미지를 선택해 이를 공간 설치 작업으로 풀어냈다.

ECM레코드는 1969년 ‘만프레드 아이허(Manfred Eicher)’가 독일 뮌헨을 기반으로 설립했다. ‘Editions of Contemporary Music(컨템퍼러리 뮤직 에디션)’이라는 사명답게 재즈와 클래식, 뉴에이지, 월드뮤직 등 동시대를 대표하는 다양한 장르의 음반을 총 1600여 장 내놓았다. 특히 음반 사운드의 수준 자체를 진화시킨 독보적인 레이블로 평가 받는다.

특히 레코딩 조건에 연주자와 가수가 맞추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소리에 맞춰 레코딩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음반 녹음 전반에 걸쳐 세심한 세팅 작업을 진행하며, 실내악 레코딩기법으로 연주가 진행되고 있는 녹음실의 공기, 악기의 여운이 진동하는 보이지 않은 소리까지 담는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ECM은 음악계를 넘어 전 세계 예술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음반 레이블”이라며, “이번 전시는 50주년을 맞은 ECM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다채로운 방식의 헌정 작품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RE:ECM’ 전시의 입장료는 성인이 5,000원이며, 청소년과 만 65세 이상, 국가유공자, 장애인은 4,000원이다. 현대카드 결제 시 20% 할인 혜택이 제공되고, 100% M포인트 결제도 가능하다.

현대카드 스토리지는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낮 12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일요일과 공휴일은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월요일은 휴무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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