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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 자유한국당 “오산 IC 원동고가 철거 좀 더 창의적 접근 필요”

오산 자유한국당 “오산 IC 원동고가 철거 좀 더 창의적 접근 필요”

기사승인 2019. 10. 1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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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앞 고가도로 시민 품으로…창조적 활용방안 생각해 내야"
고가도로
내·외국인이 찾는 서울역 앞 고가도로의 모습. /제공=오산 자유한국당
경기 오산시와 곽상욱 시장이 지난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산 IC 원동고가 철거와 동부대로 오산구간 지하차도 건설과 관련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세부사업시행에 대한 협의에 착수했다고 밝힌 가운데 시가 단독으로 결정할 사안이 아니고 한 번 더 시민의 지혜를 모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오산 자유한국당 임숙영 대변인은 17일 “동부대로 오산시 구간의 지하화는 꼭 필요한 사업이지만 원동고가를 일방적으로 철거하는 문제는 한 번 더 생각해 볼 문제”라며 이 같이 주장했다.

오산시에 따르면 현재 동부대로 오산 구간은 지난 3년간 공사가 늦어지면서 시민들에게 큰 불편을 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도로 자체가 흉물로 변해 도시미관을 크게 해치고 있는 상황이다.

임 대변인은 이날 “오산시 보도자료 대로라면 지하화 공사와 철거에 소요되는 비용은 630억원”이라며 “이중 원동고가차도 철거비용을 정확하게 추산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수십억의 예산이 들고 철거 폐기물 또한 골칫거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임 대변인은 “서울의 경우에도 서울역 앞 고가도로를 철거하자는 주장이 많았고 실제 교통문제 때문에 철거에 무게가 실렸지만 박원순 시장은 철거 대신 하늘정원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돌려줬다”며 “오산시도 아이디어를 모아 원동 고가도로를 활용해 시민들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시민 품으로 돌아간 서울고가도로는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세계 100대 명소에 들어갔는데 오산 원동고가도로를 잘 활용하면 이렇다 할 관광자원이 없는 우리 오산시의 도로 자체가 경기도의 관광명소로 활용될 수도 있다”며 “서울시가 할 수 있는 일을 우리라고 못할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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