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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약국에 없는 약 이야기

[새책]약국에 없는 약 이야기

기사승인 2019. 10. 20.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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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약부터 신종 마약까지 세상을 홀린 수상한 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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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의 역사에 등장하는 ‘나쁘고 수상한’ 약들의 속사정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약국에 없는 약 이야기’가 출간됐다.

스웨덴 웁살라 대학교에서 약학 박사학위를 받은 저자가 가짜 약이 주는 진짜 효과, 만병통치약의 진실, 끔찍한 약의 재료, 그리고 마약 이야기까지 약을 둘러싼 ‘좌충우돌의 파노라마’를 들려준다.

저자는 ‘최초의 약은 가짜 약이지 않았을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해 중세의 연금술사들이 존재하지 않는 ‘현자의 돌’을 찾기 위해 시간과 노력을 쏟고도 실패했지만, 그것이 단순히 실패로 끝난 게 아니라 근대 의약학 발전의 계기가 됐다고 말한다.

또 조선 정조가 효험을 예찬한 담배나 정신분석학자 지그문트 프로이트가 획기적인 신약으로 조명했던 코카인이 오늘날 ‘나쁜 약’이 된 가장 큰 이유는 중독성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저자는 나아가 ‘마약은 정말 나쁘기만 한 것인가’ 또는 ‘좋은 약은 과연 좋기만 한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좋고 나쁜 약이 되는 데에는 나름의 속사정이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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