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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 시위 주도하는 홍콩인들,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돼…“시위 지지에 도움되길”

민주화 시위 주도하는 홍콩인들,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돼…“시위 지지에 도움되길”

기사승인 2019. 10. 1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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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g Kong Protests <YONHAP NO-4249> (AP)
센트럴 지구에 운집한 홍콩 시민들이 14일 미국 의회에 ‘홍콩 인권 민주주의 법안’ 통과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 사진=AP, 연합
범죄인 인도법(송환법) 반대로 촉발해 5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민주화 요구 시위를 주도하는 ‘홍콩인들’이 내년도 노벨 평화상 후보로 추천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17일 보도에 따르면 구리 멜비 노르웨이 자유당 소속 의원은 전날 트위터를 통해 “목숨을 걸고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는 홍콩인들을 2020년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했다”며 “이것이 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운동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멜비 의원은 “홍콩 정부는 시위대를 ‘폭도’로 묘사하지만, 내가 홍콩의 길거리에서 느낀 것은 평범한 사람들이 그들의 자유를 제한하는 정부에 맞서 싸우고 있다는 것. 홍콩인들의 용감한 노력은 인정받을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며 홍콩인들을 노벨 평화상 후보로 추천한 이유를 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시위대보다 경찰의 잔혹한 수단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며 “나의 노벨평화상 추천이 전 세계에 법치주의, 표현의 자유, 민주주의를 향한 홍콩인의 투쟁을 알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각국의 의원·대학교·역대 노벨평화상 수상자를 비롯한 평화·외교정책 연구소 소장 등은 노벨 평화상 후보를 추천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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