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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평창 열기, 2023년 서울-평양 올림픽까지”...각국 지지 당부

문재인 대통령 “평창 열기, 2023년 서울-평양 올림픽까지”...각국 지지 당부

기사승인 2019. 10. 18.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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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외교단 전체 초청 , 한반도 평화 협력 강조
비무장지대 국제평화지대 제안 지지 요청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성공 개최, 관심 당부
'K-하트' 만든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청와대 녹지원에서 주한외교단 초청 리셉션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손가락 하트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주한 외교단을 초청해 리셉션을 열고 “평창올림픽에 모은 평화와 화합의 열기가 2032년 서울-평양 올림픽까지 계속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지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주한 외교단 초청 리셉션에서 환영사를 하고 “평창 동계 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치르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환경이 극적으로 달라진 것은 국제사회의 협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당부했다.

문 대통령이 주한 외교단 전체를 한자리에 초청한 것은 취임 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리셉션에는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 모하메드 살림 하무드 알 하르씨 주한 오만 대사(주한외교단장) 등 111개국 대사와 17개 국제기구 대표가 참석했다.

문 대통령과 주한미국대사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주한외교단 초청 리셉션에서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왼쪽)와 인사하고 있다. /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국은 지금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라는 역사적인 변화에 도전하고 있다”며 “남·북·미 간의 노력이 우선이지만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주한 외교단이 지난 6월, 9.19 남북군사합의에 따라 개방한 비무장지대 평화의 길을 다녀오셨다는 보도를 봤다”면서 “지난 유엔총회 연설에서 한반도 비무장지대를 국제평화지대로 만들자고 제안했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비무장지대에서 공동으로 지뢰를 제거하고 UN기구 등 국제기구를 설치하는 일은 국제사회가 행동으로 평화를 만들어내는 길이라고 믿는다”며 “평화의 길이 이름 그대로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로 이어지는 길이 되도록 역사적인 여정에 함께 해 주길 희망한다”면서 국제평화지대 제안에 대한 각국의 지지를 요청했다.

문 대통령과 주한중국대사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주한외교단 초청 리셉션에서 추궈훙 주한 중국대사와 인사하고 있다. / 연합뉴스
또 문 대통령은 “다음달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는 아세안 국가들의 협력으로 세계와 상생번영하고자 하는 회의”라며 주한외교단의 관심을 부탁했다. 이어 내년 6월 한국에서 열리는 ‘제 2차 P4G 정상회의’에 대해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다시 한번 국제사회의 힘을 모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우리 정부에선 강경화 외교부 장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김태훈 해외문화홍보원장 등이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국회에선 이주영 국회 부의장, 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김부겸 의원 등이 함께 했다.

청와대에선 노영민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조원 민정수석, 강기정 정무수석, 김거성 시민사회수석, 황덕순 일자리수석, 이호승 경제수석, 김연명 사회부석, 김유근 국가안보실 1차장,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 주형철 경제보좌관 등이 참석했다.

손하트 만드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8일 오후 청와대 녹지원에서 주한외교단 초청 리셉션 중 손하트를 만들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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