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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 개발 ‘초유면역물질 측정키트’, 적극행정 경진대회 1차심사 통과

여주시 개발 ‘초유면역물질 측정키트’, 적극행정 경진대회 1차심사 통과

기사승인 2019. 10. 20.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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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가 프로테옴텍과 초유면역물질 측정키트 공동연구개발
이항진 경기 여주시장(오른쪽 세 번째)이 지난 15일 프로테옴텍과 초유면역물질 측정키트 공동연구개발 협약식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여주시
경기 여주시가 개발한 ‘초유면역물질 측정키트 개발’ 사례가 인사혁신처에서 주관하는 적극행정 경진대회 2차 심사에 진출했다. 이번 적극행정 심사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1차 심사를 통과한 18개 우수사례가 그 대상이며, 인사처는 최종 9개 우수사례를 선정할 계획이다.

20일 시에 따르면 이번에 여주시가 개발해 경진대회에 제출한 ‘초유면역물질 측정키트’는 새끼를 낳은 후 1~2일 이내에 어미 소에서 생산되는 진한 노란색 우유인 초유의 면역물질(lgG)을 빠르게 측정하는 도구다.

초유에는 송아지 설사, 감염증 예방 등에 필요한 면역물질인 면역글로불린과 비타민A, 무기질 등 건강한 송아지로 자라는데 필요한 성분이 포함돼 있다. 하지만 이를 측정하는데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여주시 및 전국의 초유은행에서는 그동안 초유의 단백질 함량만을 추측해 한우농가에 보급해왔다.

여주시가 전국 최초로 개발한 ‘초유면역물질 측정키트’를 질 높은 초유가 필요한 한우농가에 저렴한 비용으로 공급하게 될 경우 한우 폐사율 감소 및 축산농가 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여주시에는 특허등록으로 인한 신규세원이 발생하게 돼 세원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주시가 제출한 ‘초유면역물질 측정키트 개발’ 우수사례가 오는 10월 22일 열리는 적극행정 경진대회 2차 심사 발표에서 최종 9개 사례에 선정되면 본선심사에서 일반국민 및 전문가 평가단 심사 등을 통해 대통령상 등 포상금이 주어지게 된다.

한편, 여주는 지난 15일 ㈜프로테옴텍과‘초유면역물질 측정키트’공동연구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중으로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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