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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태클’ 이강인, 프로 첫 레드카드로 퇴장

‘백태클’ 이강인, 프로 첫 레드카드로 퇴장

기사승인 2019. 10. 2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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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L-ESP-LIGA-ATLETICO-VALENCIA <YONHAP NO-0395> (AFP)
이강인(왼쪽)이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아틀레티고 마드리드와의 라리가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산티아고 아리아스의 역습을 저지하기 위해 백태클하고 있다. 이강인은 이 태클로 프로 첫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AFP연합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의 이강인(18)이 프로 데뷔 이후 첫 퇴장을 당했다.

이강인은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2019-2020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9라운드 원정에서 후반 45분 산티아고 아리아스를 저지하려고 백태클해 레드카드를 받았다.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강인은 후반 32분 데니스 체리셰프 대신 경기에 투입됐다. 그러나 후반 45분 빠르게 역습에 나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아리아스를 백태클로 넘어뜨렸다. 이강인의 왼발 축구화 스터드가 아리아스의 왼쪽 종아리 스타킹을 찢을 정도로 거친 태클이었다.

주심은 이강인에게 처음에는 옐로카드를 내밀었지만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반칙 장면을 되돌려본 뒤 레드카드로 바꿨다. 이강인은 프로 데뷔 이후 첫 퇴장이었다. 발렌시아는 1-1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종료 휘슬 소리를 듣지 못하고 라커룸으로 들어간 이강인은 끝내 눈물을 흘렸다.

발렌시아의 수비수인 가브리엘 파울리스타는 발렌시아 지역지인 ‘수페르데포르테’와 인터뷰에서 “이강인은 복잡한 심경이었다. 혼자서 라커룸에서 울고 있었다”라며 “정상적인 상황이다. 이강인은 아직 어리고 배울 게 많다. 또 다른 경기가 있는 만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해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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