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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호, 쿠바까지 잡고 프리미어12 3연승…슈퍼라운드 간다

김경문호, 쿠바까지 잡고 프리미어12 3연승…슈퍼라운드 간다

기사승인 2019. 11. 08.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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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파이브하는 김경문 감독<YONHAP NO-5492>
8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예선라운드 C조 한국과 쿠바의 경기에서 7-0으로 승리한 뒤 김경문 감독이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연합
김경문호가 쿠바마저 제압하며 조별리그 3연승으로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에 진출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리미어12 C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한때 아마추어 야구를 주름잡은 쿠바를 7-0으로 완파했다.

캐나다, 호주, 쿠바가 1승 2패로 동률을 이룬 가운데 동률팀 순위 규정인 ‘팀 성적지표’(Team Quality Balance·TQB)에 따라 호주가 극적으로 C조 2위로 슈퍼라운드에 올랐다.

한국은 2회 말 양의지의 몸에 맞는 공과 김현수의 볼넷, 박민우의 볼넷을 모아 엮은 2사 만루에서 김하성의 좌전 적시타로 2점을 먼저 뽑았다.

한국은 또 5회 말 1사 1, 2루 득점 찬스에서 박병호가 중전 적시타를 날려 김하성을 홈에 불러들였다. 이어진 김재환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보탰고, 양의지가 중견수 쪽으로 희생플라이를 날려 타점을 수확했다. 2사 2루에서 김현수의 뜬공을 뒷걸음질 치며 잡으려던 쿠바 유격수가 놓친 사이 김재환마저 홈을 밟았다. 공식 기록은 김현수의 안타였다.

잠수함 투수 박종훈은 쿠바 타선을 맞아 4이닝을 4피안타 무실점으로 버텼다. 5회 무사 1루에서 구원 등판한 차우찬이 쿠바의 두 좌타자를 범타로 요리한 뒤 이영하에게 배턴을 넘겼다. 이영하(1.1이닝), 고우석(1이닝), 하재훈(1이닝), 이승호(1이닝)는 릴레이 호투로 팀 완봉승을 합작했다.

대표팀은 11일 오후 7시 도쿄돔에서 A조 2위 미국과 슈퍼라운드 1차전을 치른다. 이어 12일 오후 7시 조조 마린스타디움에서 B조 2위 대만과 2차전을 벌인다. 13∼14일 쉰 뒤 15일 오후 도쿄돔에서 A조 1위 멕시코와 맞붙고, 16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B조 1위 일본과 슈퍼라운드 마지막에 대결한다.

슈퍼라운드 성적 3, 4위는 17일 정오 도쿄돔에서 동메달 결정전을 벌인다. 슈퍼라운드 1, 2위는 같은 날 오후 7시 도쿄돔에서 우승 상금 150만달러를 놓고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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