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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서울시 청년수당 참여자 47% 사회진출 성공

작년 서울시 청년수당 참여자 47% 사회진출 성공

기사승인 2019. 11. 10.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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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18년도 청년수당 참여자 추적조사 결과 발표
청년수당
2018년 청년수당 참여자의 사회진출 현황./제공 = 서울시
서울시의 청년수당을 받은 참여자의 47%가 취업·창업 등 사회진출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서울시가 서강대에 의뢰한 ‘2018년 서울시청년활동지원사업 참여자에 대한 2019년 추적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3151명 중 47.1%가 ‘자기 일을 찾았다’고 응답했다. 세부적으로 취업한 사람이 37.6%, 창업한 사람은 1.8%, 창작활동을 하는 사람이 7.7%로 집계됐다. 나머지 52.9%는 미취업 상태였다.

아울러 일반기업 취업자의 76.9%는 정규직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청년수당을 받을 때 진로목표가 불분명했던 256명 가운데 196명(76.6%)이 현재 진로를 찾아 취·창업을 한 상태이거나 구직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6.3%가 취·창업에 성공했고 5.0%는 창작활동 중이었다. 23.8%는 구직 중이었고 21.5%는 창업이나 구직 등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었다.

청년수당 참여자의 99.6%(매우 도움 60.1%, 도움 39.5%)는 청년수당이 자신의 구직목표 달성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청년수당 참여 전과 종료 후 시점을 비교한 결과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기회가 있다’는 6.3%포인트, ‘나는 사회적 관심과 지원을 받고 있다’는 17.8%포인트,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잘 해나갈 수 있다’는 6.7%포인트 증가했다. 같은 기간 청년수당 미참여자 그룹의 응답이 각각 3.6%포인트, 11.9%포인트, 1.6%포인트 증가한 것과 비교해 그 폭이 더 컸다.

사회에 대한 신뢰도 청년수당 참여 전후로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수당 참여 후 이웃에 대한 신뢰는 0.18점(5.20→5.38), 사회에 대한 관심과 지원도 1.41점(5.35→6.76) 높아졌다. 사회에 대한 신뢰도 향상은 우리사회 전체 사회적 자본을 증가하는 데 기여할 뿐 아니라 청년 개인의 사회적 관계 안전망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낼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김영경 시 청년청장은 “사업 참여 이후 참여자들은 취업에 성공하고 자신의 진로를 찾게 됐고 자신감도 높아지는 등 청년과 사회에 긍정적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며 “특히 청년수당은 취업 등 정량적 효과뿐 아니라 실패에 대한 두려움 감소와 사회에 대한 신뢰도 증가 등 정성적 효과라는 더 큰 의미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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