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당 포즈 취하는 이자스민 전 의원<YONHAP NO-1811> | 0 | 19대 국회 당시 자유한국당의 전신 새누리당에서 활동한 이자스민 전 의원(왼쪽)이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입당식에서 심상정 대표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연합뉴스 |
|
이자스민 전 새누리당 의원은 11일 “저와 똑같은 목소리를 내줄 수 있는 분들과 함께하고 싶었다”고 정의당 입당 이유를 밝혔다.
이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입당식에서 “이왕이면 심상정 정의당 대표 손을 잡고 들어가는 게 좋겠다는 결정을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 19대 총선 당시 새누리당에 입당에 정치에 입문한 이자스민 전 의원은 최근 자유한국당을 탈당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정의당 입당식에서 이주민인권특별위원장에 임명됐다.
이 전 의원은 “대한민국에는 250만 이주민이 함께 살고 있다. 우리나라 인구의 4~5% 정도”라면서 “이주민은 우리 사회의 약자다. 하지만 이주민의 보편적이고 기본적인 권리에 대해 아무도 이야기를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전 의원은 “누군가가 해야 할 일”이라면서 “제가 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 전 의원은 “저는 보편적, 기본적 권리에 대해 말하고자 노력해왔다”면서 “하지만 그걸 말하는 사람이 저라서 왜곡되는 일이 참 많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전 의원은 “저는 대한민국 사람이다. 다만 여러분과 한국 사람이 되는 과정이 달랐을 뿐”이라면서 “대한민국이 더 나아지길 바라는 마음도 여러분과 똑같다”고 희망했다.
이 전 의원은 “깨어있고 열려있는 정의당원과 함께 5000만의 사회구성원들과 다양성을 추구하고 자부심을 갖고 살 수 있는 대한민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저의 새로운 출발에 함께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