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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포커스] 최태원 회장, 고려대에 ‘SK 미래관’… “미래 리더 육성하는 전초기지 기대”

[투데이포커스] 최태원 회장, 고려대에 ‘SK 미래관’… “미래 리더 육성하는 전초기지 기대”

기사승인 2019. 11. 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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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에서 열린 SK미래관 준공식에서 정진택 고려대 총장(왼쪽)이 최태원 SK그룹 회장(고려대 교우회 부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songuijoo@
모교에 새롭게 세워진 웅장한 석조건물을 바라보는 최태원 SK 회장의 눈빛이 깊어졌다. 처음 구상된 지 20년, 착공한 지 3년 만에 지어진 ‘SK미래관’이 준공 테이프를 끊는 순간이었다.

12일 고려대학교 SK미래관 준공식에 참석한 최 회장은 축사에서 “제 모교이기도 한 고려대에 새로운 배움터를 제공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고려대에서 시작해 사회 혁신을 이끄는 전초기지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날 최 회장은 “대학 졸업한 지 30년이 훌쩍 넘었는데 당시 다니던 교정과 많이 달려졌다”면서 “일일이 손으로 해야 했던 작업들이 이젠 디지털로 전부 바뀌어 있는 새로운 학교를 보게 됐다”고 했다.

최 회장이 언급한 변화는 SK미래관을 통해 시작된다. 고려대 본관을 마주보고 지어진 지하 2층 지상 5층, 연면적 2만7370㎡(8729평)에 달하는 SK미래관은 SK그룹이 기부한 발전기금과 다수 기부자들의 쾌척으로 건립됐다.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접근해 창의적 문제 해결과 협업·소통 능력을 키워 갈 수 있는 획기적 공간으로 기획됐다.

건립 과정에선 SK텔레콤의 최첨단 기술이 총동원됐다. 블록체인 공간공유 시스템을 구축해 모바일 출입은 물론 이용자들이 생성하는 수많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마일리지를 쌓고 사용할 수도 있는 미래형 스마트 환경을 갖췄다. 여기에 더해 창의적 인재 양성에 필요한 새로운 개념의 공간으로 채워졌다. 국내 대학 처음으로 강의실 없는 교육공간을 시도했고, 집중 연구할 수 있는 개인연구실, 사회문제를 토론하고 함께 해결하기 위한 아고라 등 다양한 공간이 마련됐다.

최 회장은 “10년 후에도, 30년 후에도 계속 미래관이라는 이름으로 미래를 지향하는 그런 관이 되길 바라 마지 않는다”면서 “미래 리더들을 육성하는 좋은 대학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최 회장은 크고 작은 자리에서 창의적 인재가 사회혁신을 이끈다고 주장해 왔고 한국고등교육재단과 SK유니버시티 등을 통해 적극적인 인재 양성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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