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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캠퍼스 혁신 보여준 ‘SK미래관’ … 고려대 캠퍼스 전체로 확대 적용한다

스마트 캠퍼스 혁신 보여준 ‘SK미래관’ … 고려대 캠퍼스 전체로 확대 적용한다

기사승인 2019. 11. 13.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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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최종현 SK선대회장 인재양성 비전서 출발
스마트 대학, 혁신 신호탄… 전국 대학 벤치마킹
고려대학교 SK미래관 준공식
아시아투데이 송의주 기자 = 정진택 고려대 총장(왼쪽 다섯번째부터), 김재호 고려중앙학원 이사장, 최태원 SK 회장, 구자열 고려대 교우회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12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에서 열린 SK미래관 준공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songuijoo@
고려대학교 안암캠퍼스 중심부에 114년 역사에 걸맞는 고풍스러운 화강암 건축물이 새롭게 들어섰다. 내부에는 최첨단 사물인터넷(IoT)과 다수의 정보통신기술(ICT)이 접목됐고 한 번도 시도된 적 없는 방식의 토론실과 연구실을 갖춰 창의적 협업과 소통이 가능하게 채워졌다. ‘SK 미래관’이다.

12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교정에서 SK그룹의 발전기금 기부를 바탕으로 건립된 SK미래관 준공식이 개최됐다. 이 자리엔 최태원 SK 그룹 회장·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김재호 고려중앙학원 이사장·정진택 고려대학교 총장·염재호 전 총장·구자열 고려대 교우회장·우종순 고려대 교우회 부회장(아시아투데이 대표이사) 등 다수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정 총장은 “진정한 스마트 캠퍼스의 도약을 알리는 SK미래관이 준공됐다”며 “고려대 미래를 열어갈 상징적 건물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SK미래관은 모두가 눈앞에 경제개발에만 여념이 없던 시절에 ‘첫째도 사람, 둘째도 사람’임을 강조한 고(故) 최종현 SK그룹 선대회장의 남다른 인재양성 비전에서 출발했다”면서 “선대 회장의 선구자적 꿈을 실현해 가기 위해 유연한 사고를 갖고 두려움 없이 도전하는 창의적 인재의 숲을 가꿔 가겠다”고 했다.

SK미래관은 지하 2층, 지상 5층, 연면적 2만7370㎡에 다수의 세미나실과 그룹 스터디룸, 전기실, 후생복지시설 등을 갖췄다. 사물인터넷·블록체인·머신러닝과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구성원 참여형 스마트캠퍼스로 구현됐다. 공간예약·출입관리·재실관리·센서모니터링 등 모든 활동이 스마트폰으로 가능하다. 예약부터 출입까지 모두 한 번에 할 수 있을뿐 아니라, 실별로 온도·습도·CO2·먼지·재실 여부 등을 체크할 수 있다. 블록체인을 활용한 마일리지 서비스로 공간 가치를 창출하고 예약·출입 내역 및 사용자 등록정보 위변조 방지까지 책임진다.

고려대학교 SK미래관 준공식
아시아투데이 송의주 기자 = 12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에서 열린 SK미래관 준공식을 마친 최태원 SK 회장(왼쪽 두번째부터),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구자열 교우회장, 정진택 고려대 총장, 우종순 아시아투데이 대표이사를 비롯한 내빈들이 건물 내부를 살펴보고 있다. /송의주 기자songuijoo@
이날 정 총장은 고려대 캠퍼스 전체에 SK미래관에 적용된 기술과 환경을 적용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교육 연구 행정정책을 수립하는 스마트 캠퍼스를 구축하겠다는 비전을 내놨다. 향후 고려대 다섯 개 캠퍼스(서울·세종·안암병원·구로병원·안산병원)를 데이터와 ICT·IoT 인프라를 연결 지을 계획이다. 최근 부각되는 스마트시티의 좋은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를 마친 최 회장은 참석자들과 SK미래관을 둘러봤다. 세미나실과 개인 캐럴(개인집중실)·그룹스터디룸 등은 기부자들의 이름을 따서 명명됐다. 감사의 의미를 기리고 기록한다는 차원이다. 최 회장은 지인이자 SK미래관 건립지원 기부자인 이관영 고려대 화공생명공학과 교수 이름을 딴 ‘이관영 캐럴’에 직접 입실해 사진을 찍는 등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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