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윤시윤 “진실성 갖고 매순간 연기, 배우보다 중요한 것 많아”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윤시윤 /사진=김현우 기자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윤시윤이 배우로서 갖고 있는 남다른 마음가짐을 드러냈다.

1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에서는 tvN 새 수목드라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극본 류용재 김환채 최성준, 연출 이종재) 제작발표회가 열려 윤시윤, 정인선, 박성훈, 이종재 감독, 류용재 작가가 참석했다.

이날 자신을 싸이코패스라 착각하게 된 호구 육동식 역의 윤시윤은 "저는 사실 연기록에 대해 말씀드릴 만한 배우는 아니다. 가장 기본이자 중요한 건 진실한 마음인 것 같다"고 말했다.

윤시윤은 "제가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하면서 소중하게 깨달은 건 한 작품을 만들어가는데 있어서 연기자가 할 수 있는 부분은 생각보다 적다라는 것이다. 연출, 작가, 조명 카메라 음악 등 모든 요소들이 만들어져야 캐릭터가 만들어지는 것 같다. 저는 늘 진실성 있게 진심을 느끼면서 제 가장 비슷한 모습대로 오면 거기에 맞춰진 훌륭한 대본, 연출 등 여러가지 요소들이 합쳐져서 늘 다른 캐릭터가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많은 분들이 함께 파티를 하는 데 있어서 몸만 가서 여러 사람들과 집중하는 것이 제가 할 수 있는 것이다"라며 "저는 10%도 안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최대한 진실성 있게 매 순간에 대본에 집중하면서 하다 보면 계속 다양한 캐릭터가 나올 거라 생각한다. 그게 '윤시윤스럽다'라는 것을 말해주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는 어쩌다 목격한 살인사건 현장에서 도망치던 중 사고로 기억을 잃은 호구 육동식(윤시윤)이 우연히 얻게 된 살인 과정이 기록된 다이어리를 보고 자신이 싸이코패스 연쇄살인마라고 착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오는 20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