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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해비타트 한국위원회 공식 출범…박수현 “청년 삶의 질 향상 앞장”

유엔 해비타트 한국위원회 공식 출범…박수현 “청년 삶의 질 향상 앞장”

기사승인 2019. 11. 1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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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식 참석한 문희상, 박수현과 유은혜<YONHAP NO-1953>
1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유엔 해비타트 한국위원회 출범식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왼쪽부터), 박수현 유엔 해비타트 한국위원회 회장과 유은혜 사회부총리가 나란히 앉아 있다./연합뉴스
박수현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이 이끄는 ‘유엔 해비타트 한국위원회’(한국위원회)가 13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유앤 해비타트는 각 나라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시민단체 등과 협력해 도시개발과 도시재생, 주거환경 개선 활동을 하는 유엔 산하 국제기구다.

한국위원회는 국가 단위로는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국가별 위원회로 유엔해비타트의 인준을 받아 지난 9월 설립됐다.

이날 출범식에는 문희상 국회의장과 송영길·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박수현 한국위원회 회장은 “오늘날의 도시는 급격하게 진행된 산업화에 따른 도시 간의 격차와 인구 증가,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 급증 등 도시의 안전을 위협하는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박 회장은 “이러한 도전에 맞서 전 세계가 노력하고 있고, 그 중심에서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는 ‘더 나은 도시의 미래’라는 비전 아래 ‘모두를 위한 도시’ 달성에 주력하고, 전 세계 청년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또 “한국위원회는 청년들의 가능성에 용기를,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에는 희망을 북돋아 주는 꿈과 비전의 허브가 돼 함께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축사를 통해 “해비타트는 유엔 내에서 청년프로그램을 다뤄온 최장기 기구”라면서 “도시와 청년, 일자리 등 세 가지는 모든 국가가 지속가능한 미래를 설계하는 데 핵심적 요소”라고 밝혔다.

이어 “공정과 정의가 의심받지 않는 정치, 청년들의 안정적인 일자리가 담보되는 경제, 누구나 다양한 개성과 역량을 발휘하면 차별 없이 인정받을 수 있는 사회, 포용의 문화가 자리 잡도록 노력해야겠다”면서 “한국위원회 출범을 통해 유엔의 전문지식과 경험이 한국에도 전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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