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임종석, 총선 불출마·정계은퇴 시사 “제도권 정치 떠나 통일운동 매진”

임종석, 총선 불출마·정계은퇴 시사 “제도권 정치 떠나 통일운동 매진”

기사승인 2019. 11. 17. 14:2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만찬장 들어서는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가운데), 윤영찬 전 국민소통수석(왼쪽), 권혁기 전 춘추관장 등 청와대 1기 참모진이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만찬을 위해 지난 3월 7일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으로 들어서고 있다./연합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17일 “제도권 정치를 떠나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려 한다”면서 총선 불출마, 나아가 사실상 정계은퇴를 시사했다.

임 전 실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앞으로의 시간은 다시 통일 운동에 매진하고 싶다. 서울과 평양을 잇는 많은 신뢰의 다리를 놓고 싶다”면서 이같이 적었다.

임 전 실장의 이런 언급은 내년 총선에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으로 읽힌다. 또 임 전 실장이 ‘제도권 정치’를 떠나겠다고 한 것은 사실상 정계은퇴 선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임 전 실장은 “예나 지금이나 저의 가슴에는 항상 같은 꿈이 자리잡고 있다”면서 “한반도 평화와 남북의 공동 번영, 제겐 꿈이자 소명인 그 일을 이제는 민간 영역에서 펼쳐보려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임 전 실장은 “2000년 만 34세의 나이로 16대 국회의원이 됐고 어느새 20년의 세월이 흘렀다. 환희와 좌절, 그리고 도전으로 버무려진 시간이었다”고 소회했다.

이어 “그중에서도 대선 캠페인부터 비서실장까지 문재인 대통령님과 함께 한 2년 남짓한 시간이 제 인생 최고의 기쁨이고 보람이었다”고 말했다.

임 전 실장은 “50 중반의 나이에 새로운 도전을 한다는 게 두렵기도 하다. 잘한 결정인지 걱정도 된다”면서도 “하지만 두려움을 설렘으로 바꾸며 가장 하고 싶은 일을 향해 뛰어가겠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제 인생에 가장 소중한 사람들과 더 많은 시간을 나누고 싶다”고 덧붙였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