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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연합공중훈련 연기…북·미대화 실무협상 조속히 재개 돼야”

정경두 “연합공중훈련 연기…북·미대화 실무협상 조속히 재개 돼야”

기사승인 2019. 11. 18.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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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 ADMM-Plus 본회의 연설
"北 한반도 긴장 고조 행동 삼가야"
발표 준비하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YONHAP NO-3924>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18일 태국 방콕 아바니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열린 제6차 아세안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 본회의에 참석해 발표 준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18일 북한에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의 조속한 재개를 촉구했다.

정 장관은 이날 오후 태국 방콕 아바니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진행된 아세안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 본회의 연설을 통해 “한·미 정부, 외교 및 국방 당국이 신중한 검토를 거쳐 이번 달에 계획된 연합공중훈련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면서 “대한민국 정부와 미국 정부는 이와 관련해 북·미대화를 위한 실무협상이 조속히 재개되도록 촉구했다”고 말했다.

특히 정 장관은 “북한도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동을 삼가고, 한·미 정부의 선의와 국제사회의 기대에 호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앞으로 북·미 실무협상과 3차 북·미 정상회담이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정착을 위한 과정에서 중대한 고비가 될 것”이라면서 “한반도의 긴장과 갈등은 아·태지역 안보에 중대한 위협이 될 수 있으며, 평화와 번영의 미래로 가기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정 장관은 “비무장지대(DMZ)를 실질적인 국제평화지대로 만들어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정착의 토대를 공고히 다져 나가고자 한다”면서 “아울러 남과 북이 공동으로 DMZ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DMZ 지뢰제거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마련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 장관은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정착을 통해 아·태지역의 평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ADMM-Plus 회원국과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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