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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조선해양, 연내 매각 가시화… 중소조선사 영향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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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조선해양, 연내 매각 가시화… 중소조선사 영향받나

김수현 기자 | 기사승인 2019. 11. 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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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협상대상자로 HSG중공업 컨소시엄 선정
21일 MOU 체결…이달 말에서 내달초 본계약
수출입 은행장, 조선 구조조정 최우선 과제로
대선조선, STX조선해양 등 잠재적 매물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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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과 회생 갈림길에 선 성동조선해양이 네 차례 매각 시도 끝에 인수 후보자를 찾으면서 연내 매각이 가시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성동조선해양의 매각 성사 여부에 따라 나머지 중소조선사들의 매각 작업이 속도를 낼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창원지방법원은 지난 18일 성동조선해양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HSG중공업·큐리어스파트너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HSG중공업은 창원 지역 중소 조선사로, 조선해양 설비와 광물 특수운반기기 등을 제조한다.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에 해양플랜트 설비 등을 납품한 경험은 있으나 선박 건조 경험은 없는 기자재 업체다.

앞서 지난 13일 본입찰에서는 6곳이 인수 의사를 밝혔고, 이 중 HSG중공업 컨소시엄이 성동조선해양의 1야드(규모 28만 ㎡)와 2야드(110만 ㎡)야드를 약 3000억원에 인수하겠다고 밝히고, 매각 가격의 10%(300억원)에 대한 자금 증빙을 완료해 우선협상권을 따냈다

HSG중공업컨소시엄은 오는 21일 성동조선해양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거래 금액의 5%인 150억원을 이행보증금으로 납부할 예정이다. 본계약은 상세 실사를 거쳐 이달 말에서 다음달 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매각이 불발되면 성동조선해양은 회생절차가 폐지되고 파산 절차에 돌입하게 된다.

성동조선해양은 지난해 3월 법정관리를 신청한 이후 세 차례 매각을 시도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1차 매각에서는 매수 희망자가 없어 무산됐고, 분할매각을 허용한 2·3차 매각에서는 인수희망자들이 자금 조달 능력을 입증하지 못해 법원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지 못했다.

사실상 마지막 기회인 이번 4차 매각에서는 인수 의지와 자금 능력을 갖춘 업체가 우선협상자로 선정되면서 성동조선해양의 기사회생 가능성이 커졌다는 평가다.

한편 성동조선해양 매각이 가시화하면서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도 관리 하에 있는 중소조선사 매각을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성동조선해양의 매각 성사 여부에 따라 매각 작업이 탄력을 받을 수도, 위축될 수도 있다.

앞서 이달 초 임명된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은 성동조선해양 회생과 조선사 구조조정을 최우선 과제로 꼽기도 했다. 성동조선해양이 매각에 성공하고 향후 조선 경기가 회복되면 중소조선사들의 매각 작업이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수출입은행은 성동조선해양과 대선조선을, 산업은행은 한진중공업, STX조선해양, 대한조선을 관리하고 있다. 대선조선의 경우 상반기 매각에 실패했지만 지속적으로 매각을 추진하기로 한 만큼 다시 매각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STX조선해양도 경영정성화 의지와 별개로 시장에서는 유력한 잠재적 매물로 보고 있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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