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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 라인·야후재팬 경영통합으로 시너지 창출…목표가↑”

“NAVER, 라인·야후재팬 경영통합으로 시너지 창출…목표가↑”

기사승인 2019. 11. 20.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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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20일 NAVER에 대해 라인과 야후재팬의 경영통합으로 지분가치가 증가하고 향후 시너지를 창출할 가능성이 높다며 목표주가를 2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앞서 라인과 야후재팬의 경영통합과 관련 구체적인 진행 계획이 발표됐다. 우선 라인의 공개매수(가격 5200엔)를 통해 상장 폐지를 진행하고,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JV인 라인의 지분을 50:50으로 보유하게 된다. 라인은 영업기업을 분할하고 Z홀딩스와의 지분교환을 진행한다. 이후 JV는 기존 야후재팬의 지주사인 Z홀딩스의 지분을 64.7% 보유하게 되며 Z홀딩스가 자회사로 야후재팬과 라인 영업기업을 보유하게 된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19년 네이버의 라인 지분가치가 평균적으로 6~7조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순수하게 이번 딜을 통한 네이버의 기업가치 증가분은 3~4조원으로 파악할 수 있다”며 “이후 고민해야 할 것은 경영통합 이후 네이버의 실적 변화와 양사가 창출해낼 수 있는 장기적 시너지”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2018년부터 본격 개화하기 시작한 일본 간편결제 산업에서 두 기업이 대표적으로 마케팅 경쟁을 벌이며 이용자 확보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향후에는 잠재적으로 마케팅비가 감소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사의 다양한 서비스가 장기적으로 통합되며 페이의 사용처가 다양해지고, 이 과정에서 창출되는 다양한 빅데이터를 통해 O2O 및 핀테크 등의 사업영역이 더욱 빠르게 고도화될 수 있다”며 “기타 광고 및 콘텐츠 등 두 기업이 동시에 영위하고 있는 사업분야에서도 다양한 시너지가 창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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