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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올해 고액·상습 체납자 1089명 명단 공개

서울시, 올해 고액·상습 체납자 1089명 명단 공개

기사승인 2019. 11. 2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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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역
신규 명단공개 대상자 내역./제공 =서울시
서울시는 1000만원 이상 고액·상습 지방세 체납자 총 1만5859명의 명단과 이름·상호·나이·주소·체납액 등의 신상을 20일 오전 9시 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 공개 대상자는 올해 1월1일 기준으로 1년 넘게 1000만원 이상의 지방세를 내지 않은 개인 및 법인들이다.

올해 처음으로 이름을 올린 고액·상습 체납자는 1089명으로 파악됐다. 이 중 개인은 776명(체납액 577억원), 법인은 313곳(318억원)이었다. 1인당 평균 체납액은 약 8200만원으로 나타났다.

신규 개인 채납액 1위는 홍영철씨(47)로 44억2600만원을 체납했다. 법인으로는 자본시장법 위반 등으로 복역중인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씨가 대표로 있는 ㈜지에이인베스트먼트였다. 이 회사의 체납액은 33억1200만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기존에 공개된 명단을 포함해 서울의 최고액 개인 체납자는 138억4500만원을 내지 않은 오문철 전 보해저은행대표였다. 불법 다단계 판매로 사기 행각을 벌인 주수도씨가 세운 ㈜제이유개발(113억2200억원), 제이유네트워크㈜(109억4700억원)는 각각 서울 법인 체납액 1·2위에 올랐다.

시는 앞으로 고의로 납세를 회피하는 고액체납자에 대해 강력한 가택수색 및 동산압류도 함께 실시하고, 신용정보 제공, 출국금지, 검찰고발, 관허사업제한 등의 제재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병한 시 재무국장은 “고의적으로 재산을 숨기는 고액·상습 체납자를 끝까지 추적한다는 자세로 특별 관리할 것”이라며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하는 시민들과의 납세형평성 제고 및 조세정의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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