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결제원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지난 19일 아르메니아 중앙은행 및 지급결제기관인 ‘STAK Money Transfer CJSC’와 아르메니아 지급결제 인프라 수출 기반 마련을 위한 4자간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4개 기관은 아르메니아 지급결제 인프라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 아르메니아 실시간 자금이체시스템과 선불전자지급수단 중계시스템(e-머니스위치 시스템) 구축을 위한 사전타당성 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한 향후 추진 계획도 상호협의하기로 했다.
금융결제원은 정부의 금융시장 인프라 수출 정책을 이행하고자 베트남·캄보디아 등에 한국형 지급결제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신북방 대상 지역인 중앙아시아로의 한국형 지급결제 인프라 수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금융결제원 관계자는 “최근 성공적으로 시범서비스를 실시한 오픈뱅킹 시스템을 비롯해 금융결제원의 여타 금융결제 서비스로의 수출 분야 확대를 위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