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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시설물 ‘경기도민 품으로’…개방 3개월만에 이용자 35만명 돌파

공공시설물 ‘경기도민 품으로’…개방 3개월만에 이용자 35만명 돌파

기사승인 2019. 11. 2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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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7~11월 이용현황 발표…1일평균 3277명 개방 혜택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개방형오피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개방형 오피스 내부 전경. /제공=경기도
이재명 지사의 지시에 따라 지난 7월부터 본격 개방된 경기도 공공시설의 이용자가 개방 3개월여 만에 35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사는 지난 3월 “도나 산하기관이 관리하는 시설물을 많이 개방해 회의장소, 모임장, 행사장소 등으로 많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면 지역명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공공시설물 개방을 당부한 바 있다.

경기도는 도내 19개 기관의 공공시설물을 지난 7월 22일 본격 개방한 이후 이달 6일까지 이용실적을 집계한 결과 총 35만4020명이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회의실·강당·체육시설 등을 직접 이용한 도민 30만1273명과 공공기관의 로비 야외광장 등 부대시설을 활용한 사업에 참여한 도민 5만2747명을 합친 수치다.

도는 공공시설물을 도민들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자 7월부터 도 및 공공기관 시설 개방 종합안내 홈페이지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홈페이지에는 이용 가능한 공공기관 내 회의실, 강당, 체육시설에 관한 자세한 안내가 담겨 있어 사용목적에 맞는 편리한 시설 이용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도는 리모델링 등을 통해 공공기관의 로비, 야외광장 등의 부대시설을 도민을 위한 ‘개방형’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뒤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 현재까지 총 14개 사업을 실시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본원과 스타트업캠퍼스 로비를 리모델링해 개방형 오피스를 조성하고 시설이 오래된 농구장을 정비해 도민들에게 개방한 게 대표적이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은 대극장 2층 로비를 전시 및 휴게공간으로 조성, 도민들이 음악도 감상하고 전시물도 관람하며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야외광장을 인라인스케이트장으로 개방했다. 특히 야외광장과 휴게쉼터에서 총 3차례에 걸쳐 진행된 ‘광장축제’는 관람객 2만3500여명의 열렬한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밖에 경기문화재단은 로비에 책방, 휴식, 대화, 음악 감상 등 6개 공간으로 구성된 ‘포켓라이브러리’를 마련했으며, 차세대융합기술원은 로비에 3개의 방으로 구성된 ‘개방형회의실’을 조성해 도민들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수의 공공기관들이 공공시설물을 활용해 도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도는 공공시설 개방에 관한 법적근거를 마련하고자 지난달 24일 도 및 사업소의 운동장과 회의실 개방을 위한 ‘경기도 공공시설 개방 및 사용에 관한 조례’를 도의회에 제출했다. 조례가 제정되면 본청의 운동장(잔디마당)·대회의실, 북부동물위생시험소의 대회의실 등 총 7개 시설이 추가 개방된다.

도는 2020년 상반기 중으로 △예약 및 결제기능이 가능한 ‘통합예약시스템’ 구축 △도유지를 활용한 텃밭제공 확대 △차세대융합기술원에 4차 산업혁명 체험존 조성 △경기도문화의전당에 북카페 설치 등을 통해 더 많은 도민들이 공공시설물 개방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기존에 개방되지 않았던 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도민들의 뜨거운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며 “공공시설의 주인은 도민인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개방을 통해 도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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