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목사 "10월 항쟁 기점으로 많은 국민 정상으로 돌아와"
이재오 전 의원 "10월 항쟁, 국민이 정치의 주체가 되는 시스템 만드는 것"
| clip20191120140027 | 0 |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가 20일 서울시 광화문 변호사회관에서 ‘10월 국민항쟁 평가 및 향후 과제’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은 개회사를 하고 있는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회장의 모습./사진=우종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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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회장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본부(투쟁본부)’가 지난달 3일, 9일, 25일, 26일 4차례에 걸쳐 진행된 집회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투쟁본부는 20일 오전 10시 서울시 광화문 변호사회관에서 ‘10월 국민항쟁 평가 및 향후 과제’ 세미나를 열고 지난달 진행된 문재인정부를 비판하고 보수 세력의 결집을 촉구하는 집회를 돌아보고 보수 세력 결집을 위한 국민통합 방안을 모색했다.
전 목사는 개회사에서 “1989년 설립된 한기총의 정관에는 ‘한기총은 국가와 한국교회를 공산주의로부터 지킨다’고 돼 있다”며 “(문재인정부의 행태를) 한기총 25대 대표로서 지나칠 수 없어 10월 항쟁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10월 항쟁을 기점으로 국민의 많은 비율이 정상으로 돌아왔다”며 “혁명은 성공했는데 이를 어디에 인수인계해야 하느냐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 목사는 “(이날 세미나를 통해) 대한민국 광화문 이승만 광장에서 하나로 모인 대한민국의 자유 우파 세력의 힘을 잘 인수인계 할 수 있도록 여러분이 앞장 서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축사를 맡은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10월 항쟁의 의미는 탄핵 이후에 구심점을 잃고 헤매던 보수우파들을 뭉치게 한 것”이라며 “좌파의 민낯을 국민들에게 그대로 보여준 ‘조국 사태’가 일반 국민들의 대규모 참여를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 clip20191120140142 | 0 | ‘국민통합 방안’을 주제로 토론을 나누고 있는 패널들의 모습. (왼쪽부터 현경병 전 의원, 전여옥 작가, 김형준 명지대 교수, 최창규 명지대 교수, 김민전 경희대 교수, 양정호 성균관대 교수)/사진=우종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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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에서는 ‘국민통합 방안’을 주제로 패널들의 토론이 진행됐다. △김형준 명지대 교수 △전여옥 작가 △현경병 전 의원 △김민전 경희대 교수 △양정호 성균관대 교수 등 5명의 참가자들은 10월 항쟁의 의미를 되짚어보고 각각 국민통합 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세미나는 투쟁본부 총괄본부장을 맡은 이재오 전 의원의 총평으로 마무리됐다.
이 전 의원은 “그동안의 집회는 진보와 보수의 개념으로 보면 안 되고 문재인정부의 무도한 행보에 분노한 국민들의 참여로 봐야 한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 전 의원은 “이 같은 국민들의 열기를 모아 나가는 것이 향후 과제가 될 것”이라며 “(국민들의 열기를 제대로 이어받으려면) 여야당 할 것 없이 과감하게 개토(開土)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피를 흘리더라도 국민이 역사의 주체, 정치의 주체로 등장하는 시스템 만들어야 한다”며 “그 시스템 만드는 것이 지금까지 진행된 일련의 일들(10월 항쟁)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