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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국토부 장관 “철도노조 파업 유감…노사 합의 촉구”

김현미 국토부 장관 “철도노조 파업 유감…노사 합의 촉구”

기사승인 2019. 11. 2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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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1일 구로 철도교통관제센터를 방문해 전국철도노동조합 파업 대응 현장을 점검했다./제공 = 국토교통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전국철도노동조합의 무기한 파업에 대해 유감을 나타내며 노사 간 신속한 합의를 촉구했다.

김 장관은 21일 서울 구로 철도교통관제센터를 방문해 “철도노조가 파업을 강행해 국민 불편을 초래하게 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은 전국 각 대학의 시험과 한·아세안 정상회의 등 국가 대소사로 원활한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한 때다”라며 “국민의 발이 돼 줘야 할 철도의 파업이 더욱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철도노조가 요구한 인력 증원에 대해 “철도노조는 4654명의 인력증원을 요구하고 있고 이는 주당 39.3시간의 근로시간을 37시간으로 단축하기 위한 것”이라며 “인력을 41.4%나 늘리고 인건비도 4421억원 증가시키는 등 큰 부담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이어 “추가 수익 창출이나 비용절감 없이 일시에 4000여명의 인력을 증원하는 것은 영업적자 누적 등 재무여건을 악화시키고 운임인상 등 국민 부담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장관은 “철도안전감독관을 전국 차량기지 등 주요 시설에 파견해 철도시설점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철도안전과 국민불편 최소화를 가장 우선순위에 두고 열차운행, 차량정비, 대국민서비스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철도공사는 철도를 이용하는 수험생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연계교통 안내, 경찰차 연결 지원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 주길 바란다”며 “철도노조는 파업을 멈추고 즉시 직무에 복귀해 주시기 바라며, 노사는 속히 교섭을 재개해 합의를 도출하는 데 최선을 다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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