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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협회, ‘제15회 강관산업발전세미나’ 개최

철강협회, ‘제15회 강관산업발전세미나’ 개최

기사승인 2019. 11. 2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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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관업계 산학연, 위기극복 위해 머리맞대
'글로벌 강관시장 동향 및 대응 전략'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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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강협회 강관협의회는 21일 서울 포스코센터 아트홀에서 강관업계 및 소재사, 에너지 관련 관계자, 학계 및 연구소 등 관련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5회 강관산업발전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제공 = 한국철강협회
강관업계 위기 극복을 위해 산학연이 머리를 맞대고 대응전략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철강협회 강관협의회는 21일 서울 포스코센터 아트홀에서 강관업계 및 소재사, 에너지 관련 관계자, 학계 및 연구소 등 관련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5회 강관산업발전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석일 강관협의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국 강관업계가 맞고 있는 미국의 쿼터제 운영 지속과 미국 시장 상황의 어려움 그리고 국내 내수경기 침체와 같이 불투명한 경영환경에 대해 설명했다.

김 회장은 “앞으로 신규 수요시장 확보, 기존 수요 시장의 전략적인 접근 그리고 제품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연구개발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할 때”라고 당부했다.

발표에 앞서 진행된 ‘제10회 건축구조용강관 공로상 시상식’에서는 이철호 서울대학교 교수, 박춘섭 세아제강 부장, 곽동삼 원우구조기술사 대표, 권우현 케이엔지니어링 대표가 수상했다. 이 공로상은 건축구조용강관을 활용해 강관 수요 확대에 기여한 공적이 큰 유공자를 격려하고자 2010년부터 운영돼 왔다.

이어진 세미나에서는 5인의 전문가가 연사로 나서 글로벌 강관시장 동향과 강관산업 대응 전략에 대한 깊이 있는 정보와 견해를 전했다. 추지미 포스코경영연구원 수석연구원은 ‘2020년 국내 철강 및 강관수급 전망’의 발표를 통해 올해 강관산업은 내수 부진과 무역 규제에 따른 수출 급감으로 침체된 시황을 설명했다. 다만 내년은 건설용 수요 개선과 수출 다각화에 힘입어 소폭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임영목 산업통상자원 연구개발(R&D)전략기획단 PD는 ‘산업부 소재부품정책 및 R&D지원 방향’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임 PD는 최근 철강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5년간 약 2800억 규모의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위원 ‘해양플랜트 현황 및 강관 수요 전망’의 주제 발표를 통해 내년 해양플랜트 시장을 전망했으며, 김우식 한국가스공사 가스연구원은 ‘에너지 및 강관기술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 발표하며 향후 국내 강관업계가 나아가야할 기술 개발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마지막으로 이찬학 휴스턴SPS의 사장은 ‘북미 에너지용 강관시장 트렌드 및 요구 품질 특성’을 통해 미국 강관사의 오일메이저 업체와 기술 협력하는 구조와 제품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완제품 수출 전략에 대해 소개하며 국내 강관업계가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역설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석일 강관협의회 회장을 비롯해 김재학 성원제강 대표, 윤석철 웰텍 사장, 주영규 강구조학회 부회장 등 국내 강관업계 최고경영자(CEO)와 유관 학회 대표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강관협의회는 강관산업의 대외 경쟁력 향상과 강관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2005년 3월 발족한 기구로서, 현재 세아제강, 현대제철, 휴스틸, 하이스틸 등 국내 17개 강관업체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사무국은 한국철강협회에 설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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