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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철도시설공단, 개성공단 재개에 힘 보태면 좋겠다”

박영선 “철도시설공단, 개성공단 재개에 힘 보태면 좋겠다”

기사승인 2019. 11. 2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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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시설공단에 브랜드케이(k) 홍보관 설치"
박영선 장관, 국철도시설공단에서 열린 철도시설공단, 한국여성벤처협회간 '창업·벤처·중소기업인들의 일·가정 양립 및 창업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식'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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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와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여성벤처협회는 21일 대전철도시설공단에서 ‘창업·벤처·중소기업인들의 일·가정 양립 및 창업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왼쪽부터) 김상균 철도시설공단 이사장, 박영선 중기부 장관, 박미경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제공=중기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1일 “남북경협 문제에 한국철도시설공단도 함께해서 중소기업의 꿈인 개성공단이 재개될 수 있도록 노력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대전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열린 철도시설공단, 한국여성벤처협회간 ‘창업·벤처·중소기업인들의 일·가정 양립 및 창업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이같이 밝히며, “오늘은 아주 각별한 이런 중기부가 추진하고 있는 자상한기업에 9번째로 철도시설공단과 한국여성벤처협회를 맺어주는 날이라서 더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중기부가 해야하는 가장 중요한 일은 연결하는 것이다. 대기업과 신생 벤처기업(스타트업)의 연결,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연결, 정부와 민간의 연결, 연결하면 강한 힘이 나온다”며 “대한민국 국민들은 각자 똑똑하다고 하는데 뭉치면 잘 시너지가 나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연결해서 효율적으로 제도화하는것에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것이 아니냐 생각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상한기업은 네이버와 소상공인연합회를 시작으로 올해 목표가 10개인데 목표대로 가고 있다”며 “마지막 한곳을 남겨두고 이달 하순에 철도시설공단과 함께 협약을 맺게돼서 굉장히 기쁘다. 좀전에 들어오면서 우리 이사장님께 코레일과 철도시설공단의 차이점을 물어봤더니 시설공단은 모든것을 만드는 곳이고 코레일은 운영하는 곳이라고 설명을 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꿈꾸는 철도의 세계는 유라시아대륙을 달리는 것이다. 달리려면 철도시설공단이 할일이 많고 많은 ‘축적의 힘’을 쌓아야하지 않나 샆다”고 했다.

그는 “서울과 대전을 오가면서 이 KTX가 없었으면 어떻게 됐을까 생각하곤 한다”며 “제가 1987년도 MBC 경제부 기자를 할때 프랑스 외무성에서 저를 초청했었다. 제가 중진공 출입기자였는데 왜 초청했나 프랑스에 가봤더니 일주일 내내 TGV(테제베)를 태우더라. 그 당시 프랑스는 무인 테제베기술이 있었다. 이렇게 빠른 기차가 있구나. 우리나라도 이런 기차가 있으면 참 좋겠다 생각하고 보도를 많이 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프랑스 외무성의 전략인지 우리 정부의 전략인지 떼제베의 기술을 한국이 받아들이는데에 일조한 게 아닌가 생각된다”며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지난 30년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고, 우리의 KTX가 대한민국의 경제에 기여하는 정말 큰일을 해냈기 때문에 이 기회를 빌어 박수를 드리고 싶다”고 했다.

박 장관은 “오늘 철도시설공단과 파트너가 되는 한국여성벤처협회에는 대한민국 똘똘한 여성은 여기 다 계신다”며 “20년 전 벤처붐이 일었을때 50여개에 불과하던 여성벤처기업수가 지금은 3600개에 육박하고 있고 전체 벤처기업의 9.7%를 차지하고 있다. 제2벤처붐이 가시화되고 있고 4차 산업혁명의 새로운 기업들이 탄생하려는 순간”이라고 했다.

박 장관은 “대한민국은 지난 60년간 압축성장으로 삼성, 엘지, 현대차 등 1세대 대기업들을 만들었고 이후 제1벤처붐으로 네이버, 다음 등이 나타났다”며 “이제 4차 산업혁명에서 새로운 리더 기업들이 탄생해야하는 시기를 맞아 여벤협에서 그러한 기업들이 반드시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또한 “여성기업수가 우리나라의 30~40%를 차지한다. 근데 전체 100대 기업에 여성기업이 있느냐. 이런점은 아쉽다. 여성기업의 둘레를 튼튼히 키워야겠다고 중기부는 생각하고 있다”며 “5000억원 규모의 여성기업 전용 특별보증 프로그램을 신설해서 2022년까지 1000억원 규모의 여성기업 전용펀드를 조성하려 한다”고 했다.

박 장관은 “오늘 협약은 협약 내용이 의미있는 것들이 많다”며 “전국 주요 역사에 여성벤처기업들의 자녀가 어린이집에 다닐 수 있도록 하는 것들이 들어있다. 어린이집이 늘어나면 여성벤처기업인들이 인재를 확보하는데 더 수월할 것 같다. 여성기업인들의 경력단절을 줄이는 방법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이와함께 “제가 오늘 각별히 남북경협 이야기를 드리는 이유다. 중소기업들이 개성공단을 너무 그리워한다. 개성공단만 있으면 베트남에 이사가지 않아도 되고, 중국에서 철수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박 장관은 “철도시설공단 1층에 브랜드케이(K) 홍보관이 설치돼 있다”며 “브랜드K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다. 우리 중소기업들이 마케팅하기 힘들고 판로를 개척하기 힘들어서 만들었다. 역마다 브랜드K 홍보관을 만드는 것에 대해서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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