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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남계서원 세계유산 등재 기념식 성료

함양군, 남계서원 세계유산 등재 기념식 성료

기사승인 2019. 11. 2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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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제·표지석 제막 등 등재 대내외 공표
경남 함양군이 21일 남계서원에서 박성호 경남도 행정부지사, 서춘수 함양군수, 황태진 군의장, 임재구 도의원, 군의원, 남계서원 원장,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남계서원 세계유산 등재 기념식’을 열고 세계유산 등재를 대내·외에 공표했다.

이날 행사는 서원소개 및 등재 추진 경과보고, 세계유산등재 인증서 주민공개, 환영사 및 축사, 공로패 전달, 표지석 제막 등의 순으로 거행했다.

서춘수 군수는 세계유산 등재 인증서를 참석자들에게 공개하며 참석자들과 함께 등재 기쁨을 나눴으며 홍살문 앞에 유네스코 등재 기념 표지석을 제막하고 등재를 대·내외에 알렸다.

행사에 앞서 서춘수 군수를 초헌관으로 황태진 군의회의장이 아헌관, 남계서원 이창구 원장이 종헌관으로 서원에 모신 선현들에게 남계서원의 유네스코 등재를 알리는 고유제를 엄숙하게 봉행했다.

함양 남계서원은 한국 최초의 서원인 소수서원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건립된 서원(1552년)이다. 일두 정여창을 기리기 위해 건립됐다. 특히 제향, 강학, 교류 공간을 종축에 배치한 최초의 서원이며 우리나라 서원 건축유형을 대표하는 부분에서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유학이 발달한 나라인 조선의 건축물로 성리학의 사회적 전파를 이끌고 산수가 빼어난 입지조건에 정형성을 갖춘 건축문화를 이룩했다는 점이 세계유산 필수 조건인 ‘탁월한 보편적 가치(Outstanding Universal Value·OUV)’를 인정받아 지난 7월 제43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서춘수 군수는 “앞으로 세계인이 함께 보존해야 할 인류 공동의 세계문화유산인 남계서원을 안전하게 보존 관리하고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며 ”앞으로 서원의 교육 기능을 활성화함과 동시에 보존과 활용의 접목을 통해 남계서원의 세계 유산적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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