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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문재인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 초청 친서...고맙지만 불참 이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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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문재인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 초청 친서...고맙지만 불참 이해를”

이장원 기자 | 기사승인 2019. 11. 2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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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한국 남북관계에 회의적, 외세에만 의존"
한자리에 모인 남북미 정상
지난 6월30일 문재인 대통령이 판문점 남측 자유의 집 앞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하기 위해 넘어온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악수하는 모습. / 연합뉴스
북한은 21일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오는 25일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초청하는 친서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북한은 김 위원장이 부산에 갈 이유를 찾지 못했다며 사실상 거절 의사를 표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1일 ‘모든 일에는 때와 장소가 있는 법이다’ 제목의 기사에서 “지난 5일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이번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해주실 것을 간절히 초청하는 친서를 정중히 보내왔다”고 밝혔다.

통신은 이에 대해 “남측의 기대와 성의는 고맙지만 김 위원장이 부산에 가야 할 합당한 이유를 끝끝내 찾아내지 못한 데 대해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통신은 “이 기회라도 놓치지 않고 현 남북 관계를 풀기 위해 새로운 계기와 여건을 만들어보려는 문 대통령의 고뇌와 번민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통신은 “그것은 문 대통령의 친서가 온 후에도 몇차례나 김 위원장이 못 온다면 특사라도 방문하게 해달라는 간절한 청을 보내온 것만 봐도 잘 알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통신은 초청 거절 이유와 관련해 “흐려질대로 흐려진 한국의 공기는 남북 관계에 대해 매우 회의적”이라고 밝혔다.

특히 통신은 김연철 통일부 장관의 미국 방문을 언급하며 “통일부 장관이라는 사람은 남북 문제를 들고 미국에로의 구걸행각에 올랐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통신은 “애당초 자주성도 독자성도 없이 모든 것을 외세에 전적으로 떠넘기는 상대와 마주 앉아 무엇을 논의하고 해결할수 있겠는가”라고 비난했다.

통신은 “과연 지금이 남북 정상이 만날 때인가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다”면서 “판문점과 평양, 백두산에서 한 약속이 하나도 실현된 것이 없는 지금의 시점에서 형식뿐인 남북 정상회담은 차라리 하지 않는 것보다 못하다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은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김 위원장을 초대해서 김 위원장을 국제무대에 데뷔시키는 것이 중요하고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김 위원장 방한에 기대를 드러냈었다. 현재로선 이번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남북 대화 재개는 쉽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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