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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훈풍 탄 신한·우리금융, 글로벌 실적도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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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훈풍 탄 신한·우리금융, 글로벌 실적도 ‘껑충’

최정아 기자 | 기사승인 2019. 11. 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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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지주 3Q 글로벌 순익 ↑
작년대비 10% 증가 5101억원
신한·우리 높은 성장세 눈길
하나, 중국 경기침체에 순익 감소세
KB는 전년동기 대비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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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사들의 글로벌 실적이 동남아 시장 훈풍(薰風)을 타고 빠르게 성장 중이다. 신남방 핵심국인 베트남·인도네시아·캄보디아 호실적에 힘입어 올 3분기 글로벌 순이익이 많게는 20% 가까이 늘었다.

특히 ‘제2의 베트남’으로 꼽히는 캄보디아 법인실적이 전반적으로 급증해 눈길을 끈다. 불과 1년 만에 신한금융의 신한캄보디아은행 순이익이 2.5배 이상 고속성장했다. 최근 현지 금융사 인수로 캄보디아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는 우리금융도 1년 만에 순이익이 70%가량 늘었다. 캄보디아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국내 기업 진출도 활발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한·KB·하나·우리금융 등 4대 금융지주의 3분기 누적 기준 글로벌 부문 당기순이익은 5101억원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수준이다. 가장 돋보이는 곳은 신한금융과 우리금융이다. 증가폭이 각각 19%, 14%로, 4대 금융지주 가운데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성장 중심축은 단연 신남방인데, 특히 캄보디아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신한금융의 캄보디아은행은 올 3분기 153억원 가량의 순이익을 냈다. 베트남은행(943억원)에 비해 실적 규모는 작지만, 증가폭은 2.5배나 된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과거 베트남에 진출한 기업들이 캄보디아로 이전을 많이 하는 추세”라며 “봉제산업 위주로 성장세가 있다 보니 금융관련 수요도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이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서 벗어나 최근 캄보디아 공략에 공들이는 이유도 비슷하다. 캄보디아 진출 계열사는 지난해 인수한 WB파이낸스와 우리파이낸스캄보디아 두 곳이다. 두 회사의 순이익을 합치면 130억원 수준이다. 전년동기 대비 276% 성장한 수치다. 이밖에 인도네시아의 우리소다라은행과 베트남우리은행 순이익도 1년만에 각각 18%, 32% 늘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WB파이낸스와 우리파이낸스캄보디아를 합병해 향후 은행업 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라면서 “현지 리테일 영업을 확대하고,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 지역에서 M&A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부문이 중국법인에 쏠려있는 하나금융은 중국 경기침체 영향으로 실적이 하락했다. 중국법인 순이익(309억원)이 전체 글로벌 실적(909억원)의 3분의 1수준인데, 중국법인만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했다. 인도네시아법인 순이익도 25% 감소했는데, 이는 지난해 라인의 금융자회사인 ‘라인파이낸셜아시아’와 함께 디지털뱅크 사업에 뛰어들면서 비용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라인 전산구축으로 인건비와 판관비가 증가한 일회성 요인 영향”이라며 “4분기 실적부터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KB금융의 3분기 누적 글로벌 부문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5% 감소한 376억원이었다. 153억원 규모의 충당금 환입금이 일회성 요인으로 반영됐기 때문에 외형적으로 순이익이 줄었다. 반면, 캄보디아 지역은 성과를 내고 있다. 캄보디아 법인 실적은 1년 새 순익이 두배 이상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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