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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영향에 일본 공립고 43% ‘정원 미달’

저출산 영향에 일본 공립고 43% ‘정원 미달’

기사승인 2019. 11. 2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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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지자체 70~90% 정원미달…中 졸업생 30년만 반토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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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야마가타현(山形縣)에 위치한 타카하타 고등학교의 텅 빈 교실. 저출산 영향에 일본 공립 고등학교의 40% 이상이 입학자 모집 때 정원미달을 기록했다./위키미디어
저출산 영향으로 일본 공립 고등학교의 40% 이상이 입학자 모집 때 정원미달을 기록했다.

NHK는 28일 올해 봄 실시된 고교 입시와 관련해 전국 교육위원회를 취재한 결과, 전국 공립 고교의 43%인 1437곳이 정원미달이라고 전했다.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 중 18곳은 절반 이상의 공립 고교가 정원미달이었다.

고치(高知)현의 34개 고교 중 91%인 31개교가 정원미달이었으며 시마네(島根)현은 88%, 구마모토(熊本)현과 오키나와(沖繩)현은 각각 70%가 정원미달이다. 도쿄(東京)는 전국에서 정원미달 고교 비중이 제일 낮았다.

교육 전문가들은 정원 미달이 교원 수 감소 및 동아리 활동 위축 등 교육의 질을 떨어트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고교 정원미달의 원인은 30년 전부터 이어진 저출산에 있다고 NHK는 전했다. 일본 문부과학성에 따르면 올해 봄 공립·사립 중학교 졸업생은 111만명으로 30년 전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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