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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아베 “中서 한ㆍ일 개별 정상회담 조정 중” 직접 확인

日아베 “中서 한ㆍ일 개별 정상회담 조정 중” 직접 확인

기사승인 2019. 12. 0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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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3일 정부-여당 연락회의에서 직접 한국과 개별 정상회담을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긍정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한·일 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이 보다 또렷해졌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직접 한국과 개별 정상회담을 조정하고 있다고 밝히면서다.

3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정부·여당 연락회의에서 이달 15~17일 인도, 23~25일 중국을 방문한다고 전하면서 중국에서는 한·중·일 정상회담은 물론 한국 및 중국과의 개별 정상회담을 조정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꽉 막힌 한·일 관계를 풀 돌파구가 될 한·중·일 정상회담은 중국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에서 열린다. 교도통신은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총리와의 한·일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유예를 계기로 형성된 양국 관계 개선이 추진될지가 관심사라고 내다봤다.

한·일 관계는 작년 10월 말 강제징용 배상판결 이후 급격히 악화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최근 우리 정부가 지소미아 종료 유예를 결정한 뒤 조금씩 분위기는 달라지고 있다. 일본 측은 대(對)한국 수출규제 관련 한·일 협의를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외무상은 지난 23일 나고야에서 진행한 회담을 통해 이달 한·중·일 정상회담에서 따로 한·일 정상회담을 갖기 위한 조정을 해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지난 27일에는 모테기 외무상이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일본과 한국이 논의해야 할 중요한 과제가 있다”며 “회담 조율은 자연스러운 일이며 환경도 갖춰지는 중”이라고 언급하며 성사 가능성에 더욱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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