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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투표 조작’ 프로듀스X 안준영PD 등 8명 기소

검찰, ‘투표 조작’ 프로듀스X 안준영PD 등 8명 기소

기사승인 2019. 12. 03.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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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영 PD/이상희 기자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X 101’의 생방송 투표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 프로듀스 제작진 등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이영림 부장검사)는 3일 업무방해와 사기 등 혐의로 엠넷 소속 안준영PD와 CP(책임프로듀서) 김모씨를 구속기소하고 보조PD 이모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 밖에도 연예기획사 임직원 5명을 배임증재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안PD 등은 프로듀스를 통해 11명의 데뷔 조 멤버를 선발하는 과정에서 득표수를 조작한 혐의 등을 받는다.

방송 조작 의혹은 지난 7월19일 생방송 경연 당시 데뷔할 것이 유력했던 연습생들이 탈락하고 다른 연습생들이 데뷔 조에 포함되면서 불거졌다.

이후 상위 1위부터 20위까지의 득표수가 모두 7494.442의 배수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의혹이 증폭됐다.

이에 시청자들은 안PD 등 제작진을 사기 혐의로 고소하고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했다.

앞서 경찰은 CJ ENM 사무실과 문자 투표 데이터 보관 업체 등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진행해 관련 자료를 확보한 뒤 안PD와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상당성이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보강 수사를 진행한 경찰은 안PD와 김씨를 업무방해 및 사기 등 혐의로, 이씨와 연예기획사 관계자 5명에 대해서는 배임증재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과 경찰은 투표 조작 과정에 윗선의 개입이 있었는지, 프로듀스 시즌 1과2의 최종 투표 결는 조작되지 않았는지 등 관련 사건을 계속해서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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