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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4단계 두뇌한국21 사업안 발표…7년 간 2조9000억 투입

교육부, 4단계 두뇌한국21 사업안 발표…7년 간 2조9000억 투입

기사승인 2019. 12. 03.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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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하는 박백범 교육부 차관<YONHAP NO-2426>
지난달 5일 박백범 교육부 차관이 정부서울청사에서 학생부종합전형(학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
정부가 연구인력 양성 사업에 2027년까지 매년 4080억원을 투입해 미래 신산업을 이끌 석·박사과정 대학원생 1만9000명을 지원한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3일 서울 동대문구 서울시립대학교에서 ‘4단계 두뇌한국21 사업 기본계획안’을 발표했다.

두뇌한국21(Brain Korea 21, BK21) 사업은 연구장학금과 신진연구인력 인건비 등을 연구인력에 지원하는 사업이다. 1단계(1999~2005)와 2단계(2006~2012)를 거쳐 현재 3단계(2013.9~2020.8)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발표한 4단계 계획은 내년 9월부터 2027년 8월까지 진행될 사업에 적용된다.

정부는 이번 4단계 사업에 연간 4080억원씩 투입해 총 2조9000억원에 이르는 예산을 투입한다. 사업의 중점 추진사항으로는 △국가·사회적 필요 분야 연구인력을 양성·공급 △대학원의 안정적 학업·연구 전념 환경을 조성 △연구의 질적 수준 제고를 통한 경쟁력 강화 △대학원 교육 및 연구 내실화 등이다.

이번 사업에서는 혁신성장을 선도할 신산업 분야와 사회문제해결 역량을 갖춘 인재양성을 위해 ‘혁신인재 양성사업’을 신설했다. 세부 분야로는 8대 핵심선도산업인 스마트폰·스마트팜·핀테크·에너지신산업·드론 등과 13대 혁신성장동력분야인 빅데이터·차세대통신·인공지능·맞춤형 헬스케어·가상증강현실·지능형 로봇 등이다.

한편 공개경쟁을 통해 선정되는 교육연구단과 팀의 수는 약 577개 내외로 예정됐다. 미래인재 양성사업에 약 185개, 교육연구팀은 약 174개, 혁신인재 양성사업에 약 218개 정도의 교육연구단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우수 석·박사급 대학원생 1만9000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이번 기본계획 시안 발표와 공청회 이후 12월 말까지 대학 현장의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 기본계획 시안에 대한 의견 수렴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1월 4단계 사업 기본계획을 확정해 공고할 예정이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4차산업혁명에 따른 산업·기술 구조의 변화와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의 시대에는 혁신성장을 선도할 인재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4단계 BK21 사업을 통해 다가올 사회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할 창의적·도전적 석·박사급 미래인재와 혁신인재를 양성함으로써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 대학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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