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유기준, 원내대표 출사표 “보수대통합 이끌 것”

유기준, 원내대표 출사표 “보수대통합 이끌 것”

기사승인 2019. 12. 04. 15:39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패트 정국서 한국당 원내협상력 제고"
"당 대표와 보수대통합 이끌 것"
유기준4
유기준 자유한국당 의원이 4일 국회 정론관에서 원내대표 경선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이병화 기자
유기준 자유한국당 의원이 4일 차기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유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력한 리더십으로 패스트트랙 좌파독재 장기집권 시도를 철저히 막아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의원은 “문재인정부의 실정으로 국가의 경제와 안보는 무너지고 민생경제는 바닥을 모른 채 추락하고 있다”면서 “살기 어려운데 세금은 왜 올리느냐고 아우성이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 국회는 국민의 삶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와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늪에 빠져 민생은 팽개쳐져있고 마비돼 있다”고 강력 비판했다. 그는 “문재인정부와 여당의 오만함을 심판하고 폭주를 막아낼 대안정당으로서 한국당이 국민을 위해 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은 좌파독재의 장기집권 플랜”이라면서 “오로지 장기집권야욕에 가득 차 국민의 삶은 안중에도 없는 여당과 그 2중대, 3중대의 정치적 야합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불법 날치기로 점철된 패스트트랙 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는 국회법상 주어진 권한”이라며 “국회 본회의를 보이콧해 민식이법을 가로막은 민주당은 국회 파행의 책임을 야당에 뒤집어씌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원내대표가 되면 교착상태에 놓인 국회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좌파독재 장기집권 플랜인 패스트트랙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패스트트랙 정국에서 한국당의 원내협상력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현재 여당은 4+1 구도의 틀을 만들어 한국당을 배제한 채 고립시키려는 구도로 몰아가고 있다”고 했다.

이어 “다른 당이 우리와 뜻을 함께할 수 있는 부분들에서 다른 정당과 협의하고 연합해 3+2나 2+3으로 구도를 바꾸고 여당을 압박할 수 있도록 정치력을 발휘하겠다”면서 “때로는 전략적으로, 때로는 돌파형 투사가 돼 민심이 바라는 야당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유 의원은 “당 대표와 함께 보수대통합을 이끌겠다”며 “국민이 바라는 보수의 가치를 정립하고 야권 대통합을 통한 보수 세력을 아우르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지난 탄핵 국면에서 우리 당이 분열되는 모습을 보고 많은 국민들과 당원들이 자유민주주의 우파의 가치가 훼손된다며 우려하고 슬퍼했다”며 “저는 그 과정에서 당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