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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합참 아시아 담당 해군소장 “주한미군 감축, 펜타곤 내 논의 없다”

미 합참 아시아 담당 해군소장 “주한미군 감축, 펜타곤 내 논의 없다”

기사승인 2019. 12. 05.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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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더슨 소장, 주한미군전우회·한미동맹재단 주최 워싱턴 콘퍼런스 참석
"주한미군 감축 논의, 내가 아는 한 확실히 없어"
"군 조직 효율성 평가, 세계 군대서 연속적인 일"
앤더슨 소장
미국 합동참모본부의 제프리 앤더슨 해군 소장은 4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주한미군전우회(KDVA·월터 샤프 전 주한미군 사령관)와 한미동맹재단(회장 정승조 전 합참의장)이 전시작전통제권(OPCON) 전환을 주제로 개최한 콘퍼런스에 참석해 주한미군 감축 문제와 관련해 국방부 내 논의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사진=워싱턴 D.C.=하만주 특파원
미국 합동참모본부의 제프리 앤더슨 해군 소장은 4일(현지시간) 주한미군 감축 문제와 관련해 국방부 내 논의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앤더슨 소장은 이날 워싱턴 D.C.에서 주한미군전우회(KDVA·월터 샤프 전 주한미군 사령관)와 한미동맹재단(회장 정승조 전 합참의장)이 전시작전통제권(OPCON) 전환을 주제로 개최한 콘퍼런스에 참석해 ‘국방부에서 주한미군 감축에 대한 논의가 있느냐.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 때 주한미군 규모와 연계된 협상이 진행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펜타곤(국방부) 내에서 군대의 감축이나 그와 유사한 것에 대한 어떤 논의에 대해서도 알지 못한다고 말하겠다”고 답했다.

또 “우리는 조직이나 조직구조의 효율성을 항상 평가하고 있다. 그것은 전 세계 군대에서 하는 연속적인 일”이라면서도 “그러나 (주한미군) 감축에 관해 내가 아는 한 어떤 논의도 확실히 없다”고 말했다.

앤더슨 소장은 합참에서 아시아 정치·군사 분야를 담당하고 있으며, 한·미 전작권 전환 관련 업무에도 관여하고 있다.

앤더슨 소장
미국 합동참모본부의 제프리 앤더슨 해군 소장이 4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주한미군전우회(KDVA·월터 샤프 전 주한미군 사령관)와 한미동맹재단(회장 정승조 전 합참의장)이 전시작전통제권(OPCON) 전환을 주제로 개최한 콘퍼런스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워싱턴 D.C.=하만주 특파원
다만 그는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 관해선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이라면서 “나는 협상이나 협상의 결과에 대해 언급하고 싶지 않고 내가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을 것 같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정은보 방위비분담협상대사와 제임스 드하트 미 국무부 선임보좌관을 각각 수석대표로 하는 한·미는 이날까지 이틀 일정으로 워싱턴 D.C.에서 한·미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 4차 회의를 진행했다.

앤더슨 소장은 한미연합군사훈련과 관련해 북한 비핵화(협상)를 돕고 외교의 공간을 창출하기 위해 수정된 훈련이 진행됐다며 국방부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그러나 군사적 준비태세는 여전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앤더슨 소장은 ‘북한과 평화협정이 체결될 경우 주한미군과 한미동맹에 어떤 일이 생길 것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현재 유엔사령부와 연합사령부는 억지력을 확실히 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도 “가정적 질문에 대해서는 논의하고 싶지 않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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