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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용 감독, 서울 이랜드 6대 감독 취임

정정용 감독, 서울 이랜드 6대 감독 취임

기사승인 2019. 12. 05.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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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용 서울 이랜드 FC 신임 감독 취임식<YONHAP NO-2711>
정정용 서울 이랜드 FC 신임 감독(오른쪽)이 5일 서울 영등포구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장동우 대표이사에게 받은 유니폼을 들고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연합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준우승을 이끈 정정용(50) 감독이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서울 이랜드 사령탑에 취임했다.

정 감독은 5일 서울 여의도동 켄싱턴호텔에서 취임식을 갖고 서울 이랜드의 제6대 사령탑에 올랐다.

이랜드는 정 감독의 첫 프로 데뷔팀이 됐다. 정 감독은 2006년부터 대한축구협회 전임지도자로 활동하면서 14세 이하(U-14) 팀부터 연령별 대표팀을 지도했다. 2014년엔 고향 프로 팀인 대구FC의 수석코치를 지내며 구단의 18세 이하(U-18) 팀인 현풍고 감독을 맡는 등 육성 전문가로 경험을 쌓았다.

올해 여름 폴란드에서 열린 FIFA U-20 월드컵에서는 한국 남자 축구 사상 FIFA 주관 대회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이끌었다.이후 9월부터 U-20 대표팀 전담 계약을 맺고 다시 U-18 대표팀 지휘봉을 잡아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 본선 진출을 이뤘다.

정 감독은 취임식에서 ‘젊은 선수의 육성’과 ‘연령대별 육성 프로세스의 정립’을 자신의 임무로 정했다. 또 K리그1(1부리그) FC서울과의 ‘서울더비’도 이뤄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 감독은 “제가 왔다고 팀이 확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1년 정도 시간 갖고 지켜봐 달라. 변화를 확실히 보여드리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선수단뿐만 아니라 구단도 인고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밑바닥부터 한 걸음씩 나아가면 결과는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정 감독은 또 “제 바람은 ‘서울 더비’ 한번하고 가는 것”이라며 재임 기간 이랜드를 K리그1로 승격 시켜 같은 서울을 연고로 하는 FC서울과 맞대결해 보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장동우 서울 이랜드 대표이사는 “우리 구단은 그동안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단기적 성과에 급급해 매년 리더십을 교체하고 결과적으로 팬, 미디어, 축구 관계자에게 실망을 안겨드렸다”면서 “구단의 비전, 철학을 공유하고 이해 할 수 있는 지도자로 정 감독님을 어렵게 모셨다. 2020년에는 정 감독과 구단이 하나로 뭉쳐 새롭게 도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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