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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조국·백원우·송철호·송병기·오거돈·최종구 고발”

한국당 “조국·백원우·송철호·송병기·오거돈·최종구 고발”

기사승인 2019. 12. 0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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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실 향하는 곽상도, 정태옥 의원<YONHAP NO-3456>
5일 오후 자유한국당 ‘친문(친문재인) 게이트 진상조사위원장을 맡은 곽상도 의원(왼쪽 두 번째)과 정태옥 의원이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과 관련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등을 검찰에 고발하는 고발장을 든 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종합민원실로 향하고 있다./연합
자유한국당은 5일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과 관련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송철호 현 울산시장 등 청와대·여권 인사들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한국당 ‘3대 친문 게이트’ 진상조사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 해당 의혹에 연루된 청와대·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고발 대상은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낸 조 전 장관을 비릇해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 박형철 반부패비서관, 이광철 민정비서관 등 청와대 인사들과 송철호 현 울산시장과 송병기 울산시 부시장 등이다.

경남 지역 지방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당시 경남지방경찰청장), 서울 서초구청장 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김병기 경찰청 대테러대응과장(당시 서울 방배경찰서장)도 고발하기로 했다.

진상조사위원장을 맡은 곽상도 의원은 조 전 장관·백 전 비서관·이 비서관에 대해 “대통령 비서실에 근무하면서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 개입해 집권 여당 소속 당선에 영향을 미친 사실이 1, 2차 고발 이후 추가로 드러났기에 고발한다”고 전했다.

이어 송 시장과 송 부시장에 대해서는 “상대 후보자의 범죄 비리 첩보를 검찰에 넘기고 경찰 수사에 적극 참여해 압수수색 영장이 발부되게 했다”면서 “선거 이후 한 분은 시장이 되고, 한 분은 조례를 새로 만들어 자격 없는 분을 부시장에 영입한 대가까지 챙겼다”고 설명했다.

한국당은 유재수 전 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과 관련해서도 오거돈 부산시장과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을 고발할 예정이다.

곽 의원은 “오 시장은 유 전 부시장이 검찰 수사 중이기 때문에 인사규정에 따라 징계절차에 착수하게 돼 있었지만 징계절차를 개시하지 않아 직권남용과 직무유기에 해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 전 위원장에 대해서는 “백 전 비서관으로부터 (유재수 당시 금융정책국장) 감찰결과를 통보받은 이후 어떻게 인사조치를 할 것인지 서로 상의까지 하면서 석 달을 끌었다”면서 “마찬가지로 징계절차에 착수하지 않아 직권남용과 직무유기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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